[김다운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세계 분자진단 시장 2위 기업인 홀로직과 분자진단 제품 개발 및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씨젠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Real-time PCR) 기반의 멀티플렉스 감염성 검사 제품을 홀로직의 차세대 분자진단 시스템인 '팬서 퓨전(Panther Fusion)'에 사용 가능하도록 제조업자개발생산(ODM)으로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홀로직은 이미 확보된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전 세계 병원 및 검사센터 등에 씨젠의 신제품을 판매한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씨젠의 기술력과 홀로직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가 결합해 전 세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분자진단 제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계약으로 멀티플렉스 검사의 필요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말했다.
홀로직 진단사업부의 톰 웨스트 사장은 "씨젠의 멀티플렉스 시약은 한 번의 검사로 다양한 병원균에 대한 동시다중 진단이 가능한 제품"이라며 "팬서 퓨전 플랫폼의 추가적인 메뉴 확대와 이를 통한 분자진단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장악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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