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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IoT 전용망 서비스, 연말까지 30개 이상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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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주도 하에 로라 얼라이언스 한국서 첫 총회

[민혜정기자] SK텔레콤이 연말까지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로라(LoRa) 네트워크에 기반한 서비스를 약 30개 출시한다. 이는 7월 IoT 전용망 상용화 발표 당시 계획이었던 20개보다 상향한 목표치다.

차인혁 SK텔레콤 IoT 사업본부장은 13일 쉐라톤 서울 강남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로라 얼라이언스 국제총회'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연말까지 25개 정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봤는데 약 35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어린이나 어르신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상보다 더 활발하게 IoT 전용망에 기반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IoT 전용망에 기반한 수도·가스 검침기, 가로등 관제 서비스, 작업장 안전관리 서비스 등을 출시했다. 연내 미세먼지 모니터링, 어린이나 어른실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로라는 3G와 4G(LTE)와 달리 광범위한 커버리지, 적은 대역폭, 긴 배터리 수명, 저전력 등 특징을 가진 IoT 전용망 기술이다. 세계적으로 관련 기술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SK텔레콤이 지난 6월 전국망을 상용화했다.

로라 얼라이언스는 표준화 단체로 지난해 3월 협회가 창립됐다. SK텔레콤을 비롯한 4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지난 11일부터 총회를 열고 있다. 이는 SK텔레콤이 주도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SK텔레콤은 글로벌 로밍 기술 관련 표준화 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로라 표준으로 적용시킨다는 목표다.또 향후 글로벌 사업자들과 로밍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방안도 협의, 글로벌 IoT 솔루션 개발에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로밍 기술이 상용화되면 로라 네트워크의 특징을 기반으로 분실된 고가품의 해외 반출 여부 확인 및 국내외 추적, 국제 물류에 사용되는 컨테이너의 이동 현황 관리도 쉽게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로라 국제 연합체 서울 총회에서 표준화로 제안한 로라 국제 로밍 기술을 시연하기도 했다. 위치 추적 디바이스를 부착한 여행용 가방이 서울 코엑스에서 출발, 프랑스 그르노블 지역에 도착하는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을 가상으로 선보인 것.

차인혁 본부장은 '로라' IoT 전용망이 SK텔레콤 플랫폼 사업의 중추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차 본부장은 "로라 IoT 망은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기를 만드는 회사와 고객을 잇는 데이터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데이터 플랫폼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IoT를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차 본부장은 "아직 IoT의 경우 학습과정에 있기 때문에, 순위에 연연하기 보다는 생태계를 넓히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한국에서 로라 네트워크가 상용화됐는데 이 같은 모델이 중국, 유럽, 북미 등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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