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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영수증 아직도 보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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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창규 비즈플레이 "경비지출관리로 스마트하게"

[성지은기자] 생활 곳곳에 IT 기술이 접목되며 세상은 날로 스마트해지고 있다. 가령 인공지능(AI) 비서를 통해 날씨 소식을 듣거나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집안 온도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대다.

그러나 경비지출관리 분야는 여전히 과거형이다. AI, IoT 시대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회사 경비 처리를 위해 종이 영수증을 보관하고, 담당 부서는 제출받은 종이 영수증을 보관철에 붙여 관리하는 식이다. 심지어 해당 데이터는 엑셀에 일일이 수기입력하고 있다.

좀 더 스마트하게 영수증을 관리할 수는 없을까.

석창규 비즈플레이 대표는 이 같은 문제의식이 법인카드 지출관리 솔루션 '비즈플레이 경비지출관리'를 선보인 출발 이었다고 설명했다.

석창규 대표는 1990년대 기업인터넷뱅킹 가상계좌, 편의점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시장에 처음 선보인 '핀테크 1세대'다.

그는 핀테크 분야에서 가진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경비지출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앞으로 업계 '최초'이자 '최고'가 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올해 1월 처음 내놓은 이 솔루션은 출시한지 채 1년도 안됐지만 이미 7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회사는 올해까지 적어도 15만 기업 고객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말 그대로 법인카드 경비지출관리 업무를 자동 처리할 수 있도록 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서비스의 가장 큰 강점은 카드사와 연동해 사용 데이터를 자동 취합하고, 실시간 한도 조회, 사용 경비 확인 등을 지원하는 것.

직원들은 이를 활용하면 별도로 영수증을 보관할 필요가 없다. 결제와 동시에 법인 카드 사용 내역이 카드사로부터 수집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저장되고, 사용내역을 조회해 스마트폰으로 담당자에게 발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리 담당자도 PC 화면에서 사용자별 법인카드 영수증을 자동 확인할 수 있다. 회사 경비와 관련한 모든 자료는 체계적으로 전산화되며, 사용 영수증, 지출결의서를 유용한 보고서로 출력할 수 있다.

또 회사 대표, 최고재무책임자(CFO), 감사 담당자 등은 회사에 등록된 모든 법인카드 사용 현황을 이용자별, 부서별, 계정별, 시기별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로써 회사 경비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법인카드 부정사용도 예방할 수 있다.

석창규 대표는 "현재 국내 560만개 기업이 누구나 경비지출을 관리하지만 솔루션을 사용 중인 기업은 1% 미만"이라며 "국내에 있는 법인카드만 750만장, 경비지출관리에 투입되는 비용은 연간 4조2천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어도 10년 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비즈플레이 경비지출관리는 사용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개인카드 및 해외카드 영수증 처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 이를 솔루션에 반영했다. 오는 11월에 개인카드 서비스를, 내년 1월에는 해외카드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같은 기능 개선이 이뤄지면, 개인카드로 결제한 업무 비용도 별도 영수증 제출 없이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해외법인 카드 사용 내역도 국내 본사에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석 대표는 "최근 다른 기업에서도 비슷한 솔루션을 선보였지만, 비즈플레이 경비지출관리는 사용자환경(UI·UX)에 있어 편의성이 높아 차별화 된다"고 자신했다.

이어 "비즈플레이 경비지출관리는 카드사에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서비스"라며 "카드사는 카드 이용률이 높아질수록 매출이 늘기 때문에 카드 이용을 장려하는 이 서비스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 IBK기업은행은 비즈플레이와 제휴, 중소법인을 대상으로 법인카드 경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평가가 좋다는 설명이다. 비즈플레이는 현재 국내 유명 카드사 여러 곳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경비지출관리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이를 법인 쇼핑 플랫폼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출장 항공권을 예매하거나 숙소를 예약할 때 지금은 항공권, 호텔 숙박권을 별도 서비스로 각각 구매해야하지만 향후 비즈플레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앱에서 모든 구매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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