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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해경 헬기, 운항 일수보다 수리가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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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해경 17대 헬기 중 9대가 운항보다 수리고장 많아"

[채송무기자] 해경이 보유하고 있는 헬기의 절반 이상이 운항 일수보다 수리고장으로 창고에 있는 날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돼 긴급한 해상 경계 및 구조 업무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경이 보유하고 있는 17대의 헬기 중 9대가 최근 4년간 운항일수보다 수리고장일수가 많았다.

작년 2012년~2015년 6월까지 해경 헬기 운항 및 수리고장 일수를 비교했을 때 수리 고장 일수가 운항 일수보다 많은 헬기는 17대 중 7대였다.

지역 별로 살펴보면, 서해본부 소속 헬기는 6대 중 4대(66.7%), 동해본부 헬기 5대 중 3대(60%), 제주본부 헬기 2대 중 1대(50%), 중부본부 헬기 2대 중 1대(50%)가 수리고장일수가 더 많았다.

특히 서해본부 소속 6대의 헬기는 올해만 9건의 고장을 일으켜, 다른 지역 헬기들에 비해 고장이 잦았다. 동해본부 소속 헬기 5대는 올해 1건, 제주본부 헬기 2대와 남해본부 헬기 2대는 각각 2건, 중부본부 헬기 2대는 1건의 고장을 일으켰다.

특히, 카모프 기종 헬기 2대는 올해 들어 운항을 거의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본부 소속 B505호기는 운항일수가 0일인 반면, 수리고장일수는 234일이었고, 동해본부 B506호기는 운항일수가 4일인 반면 수리고장일수는 200일이었다. 제주 본부의 경우 보유 헬기가 2대 밖에 없기 때문에 사실상 올 한해 한 대의 헬기로만 운용한 것이다.

박남춘 의원은 "헬기의 잦은 고장으로 해상 경계 및 구조업무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헬기 도입 및 운용 과정 전반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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