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차세대 구글폰 발표행사 초청장 발송

[안희권기자] 애플이 지난주 아이폰7을 공개한데 이어 구글도 다음달 4일 전략폰과 태블릿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 등에 따르면 구글은 주요 미디어를 대상으로 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구글은 이날 행사에서 직접 설계한 레퍼런스폰 픽셀과 스마트 스피커 구글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가상현실 헤드셋 드림VR과 4K 크롬캐스트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이날 새브랜드의 레퍼런스폰인 5인치 모델 픽셀과 5.5인치 모델 픽셀XL의 발표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그동안 넥서스 브랜드로 스마트폰을 공급해왔다. 하지만 이 휴대폰도 제조사에 따라 플랫폼과 모바일앱의 차이가 커 구글은 이를 제한하고 구글의 설계대로 제작한 픽셀폰을 공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올들어 하드웨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삼성전자 등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아마존은 스마트 스피커인 에코의 인기로 스마트홈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MS는 노트북과 태블릿 겸용 제품인 서피스 프로로 포스트PC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애플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삼성전자는 패블릿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들 업체처럼 구글도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최적화한 기기를 출시해 시장을 주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