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화장품'이 뜬다…'슈퍼푸드' 담은 뷰티템 인기

[이민정기자] 최근 비타민을 포함해 여러 가지 영양성분이 가득 함유된 '슈퍼푸드' 뷰티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슈퍼푸드를 메인 성분으로 담은 이·미용 제품들은 보습과 탄력은 물론 피부 정화, 필링 등 다양한 기능으로 선보여 자신의 취향이나 선호하는 성분으로 골라 사용할 수 있다.

그램의 '더블케미 반반팩'은 번들거리는 T존과 건조해지기 쉬운 U존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워시오프 팩으로 슈퍼 푸드의 대명사 녹차를 담았다. 녹차는 특유의 떫은 맛을 내는 타닌 성분이 모공 속 과다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해 준다. 더블케미 반반팩은 녹차와 함께 각종 비타민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석류, 무화과, 오디의 항산화 효과로 모공을 촘촘하게 관리하며 브로콜리 성분이 칙칙해진 T존을 화사하게 밝혀준다.

라벨영은 최근 바나나 추출물이 함유된 '쇼킹바나나샴푸'와 '쇼킹바나나헤어에센스' 2종을 출시했다. 쇼킹바나나샴푸는 파마, 염색, 드라이 등으로 부스스해진 모발을 차분하게 진정시켜준다. 고농축 바나나추출물이 1만ppm 함유됐으며 모발손상을 유발하는 각종 노폐물을 제거해준다. 쇼킹바나나헤어에센스는 푸석하고 갈라진 모발을 위한 극손상모 추천케어 제품으로 바나나즙을 함유해 가늘고 힘없는 모발에 탄력과 윤기를 부여해준다.

키엘은 퀴노아의 씨앗 추출물을 담은 나이트 케어 제품 '퀴노아 아기 피부 에센스’를 선보였다. 퀴노아는 쌀의 1/3 정도 크기로 작은 사이즈이지만 우유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한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가득 담고 있다. 퀴노아 씨앗 추출물의 마이크로 필링 효과가 아기 피부처럼 매끄러운 피부결과 맑고 고른 피부 톤으로 가꿔준다.

닥터 브로너스는 미국 농무부(USDA) 인증을 받은 100% 유기농 코코넛 오일을 담은 '오가닉 버진 코코넛 오일'을 선보였다. 고품질 코코넛 산지로 유명한 스리랑카 '코코넛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공정무역과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코코넛을 사용했다.

오가닉 버진 코코넛 오일은 화학적 압축이나 정제·탈색·탈취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 본연의 풍부한 영양분을 지녔으며 보습 효과와 항균 작용, 면역력 증진 효과를 자랑한다. 또 마지막 껍질이 남아있는 상태로 압축해 코코넛 고유의 영양분과 향미를 그대로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온더바디에서는 아보카도를 주성분으로 한 '더 내추럴 아보카도 바디워시'를 선보였다. 아보카도는 기네스북이 공인한 가장 영양가가 높은 과실로 전 세계 과실 38종 중 다량의 단백질과 티아민, 리보플라민 등 11종의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특히 비타민E가 건조한 피부에 깊은 영양과 보습을 전달해 바디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고 싱그러운 과일 향으로 샤워 하는 내내 기분까지 정화시켜 준다.

프레시팝은 고영양 샴푸 '슈퍼 그래놀라'에 호두를 담았다.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선정된 호두는 단백질과 칼슘, 아연 등 다양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으며 동의보감에도 풍부한 영양 성분을 가진 식재료로 기록돼 있다. 호두, 퀴노아, 해바라기씨 오일, 그리고 꿀과 크랜베리를 넣어 잦은 파마와 염색으로 갈라지고 윤기 없는 푸석한 모발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 부드러운 머릿결로 가꿔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지면서 뷰티업계에서는 슈퍼푸드를 활용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며 "자연이 선물한 슈퍼푸드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으로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가꿔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