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8월 ICT 무역수지 '65억8천만 달러'로 흑자"
2016.09.12 오후 1:56
'MCP·OLED·SSD' 수출 확대 덕분…베트남 수출액 전년比 31.1% 증가
[양태훈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2일,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액이 141억3천만 달러(한화 15조6천744억900만원), 수입액은 75억3천만 달러(한화 8조3천530억2천900만원), 무역수지는 65억9천만 달러(한화 7조3천102억8천700만원) 흑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먼저 수출액은 품목별로 반도체가 55억9천만 달러(한화 6조2천60억1천800만원)로 전년동월 대비 2.5% 증가, 디스플레이도 25억4천만 달러(한화 2조8천199억800만원)를 기록해 5개월 만에 감소폭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체 수출 증감률은 올해 들어 최소 감소율인 전년동월 대비 2.1%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단가 안정 및 메모리 멀티칩패키지(MCP) 중심의 수출 호조 영향을 받아 5개월 만에 전년동월 대비 수출이 늘어났다.

특히 디스플레이는 OLED의 수요 확대와 단가 안정으로 지난해 8월(감소율 7.6%) 이후, 13개월 만에 최소 감소율인 6.5%를 기록했다.


휴대폰은 완제품의 내수 집중 및 중국 업체와의 글로벌 경쟁 심화로 감소폭이 증가했다. 지난 4월 수출 증감률이 전년동월 대비 7.9% 감소한데 이어 5월 16.7%, 6월 8.3%, 7월 10.1%, 지난달 18.1%로 꾸준히 수출이 줄어드는 상황.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프리미엄 모니터(고화질, 곡면 등) 등의 수출 호조세로 3개월 연속 수출이 늘어났다.

SSD의 경우, 지난 6월부터 전년동월 대비 22.7%, 7월 42.4%, 지난달 37.3%로 꾸준히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 수출액은 주요 기업들의 해외 생산기지가 위치한 베트남이 15억 달러(한화 1조6천662억원)를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3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부품 수요 증가로, 휴대폰이 4억3천만 달러(한화 4천776억4천400만원)로 7.8%, 반도체가 4억1천만 달러(한화 4천554억2천800만원)로 27.9%, 디스플레이가 3억1천만 달러(한화 3천442억8천600만원)로 15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홍콩을 포함해 75억5천만 달러(한화 8조3천865억4천만원)의 수출액을 달성, 전년동월 대비 3.7% 감소했다.

이는 현지 로컬 업체와의 경쟁 심화 때문으로 디스플레이는 18억9천만 달러(한화 2조990억3천400만원) 전년동월 대비 8.6% 수출이 감소, 휴대폰 7억 달러(한화 7천774억2천만원)로 19.9% 줄어들었다.

다만, 반도체는 36억5천만 달러(한화 4조536억9천만원)로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2.3% 늘어났다.

미국 역시 14억8천만 달러(한화 1조6천439억8천400만원)로 전년동월 대비 수출액이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D-TV 등의 수출액이 전년동월 대비 늘었지만, 휴대폰 수출액이 5억8천만 달러(한화 6천441억4천800만원)로 동기간 대비 25.1% 줄어든 까닭이다.

ICT 전체 수입액은 75억3천만 달러(한화 8조3천628억1천800만원)로 전년도(75.4억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이 7억3천만 달러(한화 8천107억3천800만원)로 9.7%, 반도체가 31억3천만 달러(한화 3조4천761억7천800만원) 4.3%, 디스플레이가 4억1천만 달러(한화 4천553억4천600만원)로 22.4% 수입이 줄었지만,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8억3천만 달러(한화 9천216억3천200만원)로 전년동월 대비 24.1% 늘어난 수입액을 기록했다.

휴대폰은 애플 등 글로벌 업체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앞서 대기 수요 확대로 수입이 감소한 반면, 반도체는 국내 역수입 물량 증가로 낸드플래시, 메모리 MCP는 수입이 증가했고 D램 및 시스템 반도체는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수입액은 중국이 홍콩을 포함해 25억7천만 달러(한화 2조8천537억2천800만원)로 전년동월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휴대폰이 3억1천만 달러(한화 3천442억2천400만원)로 42.2%, 반도체는 8억 달러(한화 8천883억2천만원)로 23.1%, 디스플레이는 1억7천만 달러(한화 1천887억6천800만원)로 42.3% 전년동월 대비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베트남은 5억 달러(한화 5천552억원)로 전년동월 대비 수입액이 40.6%나 늘었다.

이는 해외 역수입 물량을 중심으로 휴대폰이 2억5천만 달러(한화 2천775억5천만원)로 36.9%, D-TV는 4천만 달러(한화 444억800만원)로 158.8%,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5천만 달러(한화 555억1천만원)로 37.1%나 증가했다.

한편, ICT 무역수지는 65억9천만 달러(한화 7조3천102억8천700만원)로 흑자를 기록, 전체산업 흑자(53억 달러)를 견인했다.

중국이 홍콩을 포함해 49억8천만 달러(한화 5조5천297억9천200만원)로 최대 흑자국을 기록했으며, 미국 역시 8억9천만 달러(한화 9천882억5천600만원)로 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