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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민우 다산 회장 "람보르기니폰은 시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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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마케팅 사업으로 B2C 도전 … "다양한 IT 기기 발굴"

[김국배기자] "우리가 하려는 사업은 브랜드 마케팅 사업입니다. 그 첫 번째가 스마트폰입니다."

남민우 다산그룹 회장은 지난 8일 밤 판교 다산타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롭게 시작하는 '토니노 람보르기니' 브랜드 스마트기기 사업을 소개했다.

이날 다산그룹은 이탈리아 명품 잡화 브랜드인 토니노 람보르기니와 손잡고 스마트기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산그룹은 25년 동안 기업 간 거래(B2B) 사업만 해온 회사다. 네트워크 장비업체 다산네트웍스, 기업용 소프트웨어(SW) 핸디소프트 등 주력 B2B 기업 매출을 합하면 대략 5천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남민우 회장이 처음 기업과 소비자 거래(B2C) 사업에 도전하는 것이다.

"25년간 B2B 사업만 키워왔습니다. 앞으로 10년 정도 더 사업을 할텐데 나머지 인생도 B2B에 바치긴 아까웠고, B2C 사업 공부를 해보고 싶었어요. 올 초부터 새로운 B2C 사업을 검토, 서너 개를 발굴했습니다. 람보르기니 브랜드 사업은 그 중 하나입니다."

다산그룹은 이번 사업을 계열사인 코라시아를 통해 추진한다. 연말부터 내년 3월까지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스마트폰 등을 차례로 내놓을 계획이다.

"코라시아는 스마트폰을 개발하거나 생산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제품 기획만 합니다. 럭셔리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국내 제조사들과 현재 논의중입니다. 람보르기니 브랜드를 붙여 효과를 볼 수 있는 IT기기를 발굴하는 주된 역할입니다."

예컨대 람보르기니 브랜드가 붙은 오디오가 나올 수도 있다. 코라시아는 토니노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전 세계 IT 기기 독점 사업권과 한국, 일본, 중국의 시계, 골프용품 유통 독점권을 확보한 상태다.

남 회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도 나타냈다. "다양한 소비자 제품을 잘 '소싱(sourcing)'해서 람보르기니의 브랜드로 한국 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목표입니다."

이날 동석한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토니노 람보르기니 부사장도 다산과의 협력 배경을 밝혔다. "람보르기니의 글로벌 시장 진출 목표를 공유하는 파트너 가운데 다산이 가장 IT 기술과 경험이 강하다는 판단해 협력하게 됐습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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