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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애플 아이폰7 흥행대박 재현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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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2% 하락, 첫주 판매량 1천400만~1천500만대 예상

[안희권기자] 애플이 고성능 카메라와 방수 기능을 갖춘 아이폰7을 선보였지만 월가는 혁신성이 부족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이다.

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 세리 스크리브너는 "아이폰7이 전작보다 여러 기능이 향상됐지만 휴대폰 교체주기에 상관없이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들 만큼 매력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아이폰7 발표행사 당일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0.6% 하락해 장을 마감했고 다음날 오전장에서도 2% 이상 하락했다. 이는 1년전 애플이 아이폰6S와 6S플러스를 발표했을 당시 2% 가까이 하락했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다만 월가는 아이폰7 플러스의 가격이 전작보다 20달러 이상 상승해 아이폰 매출 증가에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아이폰7 32GB 모델을 전작과 동일한 649달러에 판매하고 아이폰7 플러스 32GB 모델은 듀얼 카메라 탑재로 인해 아이폰6S 플러스보다 20달러 이상 오른 769달러에 판매한다.

투자사 웰스파고는 1차 출시국 확대로 애플의 첫주 아이폰7 판매량을 1천400만~1천500만대로 예상했다.

애플은 지난해 첫주에 아이폰6S와 6플러스를 1천300만대 이상 판매했다.

애플은 아이폰7을 9월16일부터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1차 출시국에 공급을 시작한다. 하지만 애플은 이전과 달리 첫주 아이폰 판매량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2주후에 판매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은 "첫주 판매량이 시장수요보다 부품 공급사의 수급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어 이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RBC 캐피털 애널리스트 아밋 다리아나니는 더욱 비싸진 아이폰7 플러스 모델덕에 애플의 이익마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새로 추가한 제트블랙 색상의 아이폰7은 128GB와 256GB 모델만 판매되며 새로운 색상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로 인해 아이폰 평균판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점쳐졌다.

업계는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을 전년도보다 감소한 2억1천100만대로 예상했으며 2017년에 2억2천100만대, 2018년 2억4천만대로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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