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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만난 유튜브, 페이스북 따라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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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사진·링크 등 소셜 기능 추가, 격차는 여전

[안희권기자] 최근 동영상 서비스가 소셜업계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서비스로 부각되면서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를 내놓고 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동영상 서비스 강자인 구글 산하 유튜브가 이용자의 이탈을 막고 페이스북같은 메이저 플랫폼으로 단기간내 바뀌기 위해 소셜 플랫폼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튜브는 이를 위해 올연말 동영상 서비스에 댓글과 사진, 설문조사, 링크 등의 소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구글은 이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하기 전에 백스테이지라는 이름으로 일부 유튜브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

유튜브가 소셜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장할 경우 이 분야 강자인 페이스북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업계 전문가들은 유튜브가 소셜 플랫폼으로 변신하더라도 그 격차를 쉽게 좁히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페이스북은 미디어 기능과 플랫폼의 영향력에서 유튜브를 크게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 소셜 플랫폼으로 확장 추진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는 유튜브보다 스냅챗이 더 인기를 끌고 있다. 올들어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실시간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인 페이스북 라이브와 페리스코프도 기존 가입자를 토대로 저변을 넓히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들은 유튜브와 비슷하지만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됐고 이를 공유하거나 추천할 수 있는 소셜 기능이 구현돼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다.

구글은 유튜브에 소셜 기능을 통합해 이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도가 성공할지 확실치 않다.

구글은 수년전부터 여러 번 소셜 기능을 접목한 서비스를 내놨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구글은 5년전 페이스북의 성장에 위기감을 느끼고 이 회사를 견제하기 위해 구글플러스를 포함해 구글 버즈, 구글 프렌드 커넥트, 오컷트 등 소셜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구글은 지메일 이용자에게 구글플러스 페이지를 기본으로 제공해 구글플러스를 확산시키려했으나 서비스가 불편해 이 또한 실패했다.

◆페이스북도 안심할 수 없는 유튜브의 저력

유튜브는 최근 양질의 콘텐츠 서비스를 내세운 유튜브 레드로 서비스를 차별화하며 프리미어 서비스로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프리미엄 서비스 전략에서도 소셜 기능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동영상 콘텐츠의 주소비층인 10~30대는 지인들이 추천하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향이 크다.

이런 입소문 마케팅은 지인들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형성된 페이스북 등의 소셜 서비스에서 효과가 커 유튜브가 이를 따라잡기 힘들다.

하지만 유튜브가 연말부터 소셜 기능을 본격적으로 구현할 경우 유튜브 채널 운영자와 구독자간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돼 이용자 확대를 불러올 수 있다. 또 유튜브가 소셜 플랫폼으로 변신에 성공할 경우 라이브 동영상 서비스까지 구현해 페이스북과 격차를 크게 좁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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