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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韓, 안정적 성장 등 장점이나 지정학적 위험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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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유일호 부총리와 만나

[이혜경기자]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 경제에 대해 "견조하고 안정적인 경제성장, 견고한 대외·재정건전성 등을 한국경제의 장점"으로 언급하고 구조개혁 등 한국정부의 정책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단,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 등 구조적 요인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연례 협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피치의 토마스 룩마커 마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전 세계적인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추세에서도 피치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데 감사하다"며 "한국정부는 대내외 리스크 관리와 동시에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한 경제활력 강화, 4대부문 구조개혁과 산업개혁 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치가 마지막으로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지난 2012년 9월에 비해 한국 경제의 성장·재정부문은 여전히 견조하고 대외부문 지표는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편, 피치는 지난 2012년 9월6일 이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전망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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