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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리우]'-11'박인비, 2타차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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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와 金경쟁 예고…양희영·전인지는 공동 5위

[김형태기자] 박인비(28)가 116년 만에 복귀한 골프에서 금메달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박인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 6천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공동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저리나 필러(미국)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2라운드까지 1타차 단독 1위에 오른 박인비는 5번홀(파5)까지 버디를 3개나 잡으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후 7번과 9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도 안정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10번홀 버디를 잡은 뒤 12번과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6∼17번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마지막 18번 홀은 보기로 마감했다.

박인비 외에 양희영(27)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 공동 5위로 뛰어 올랐다. 한 타를 잃은 전인지(22) 또한 5언더파로 양희영과 동률을 이루며 마지막 날 역전극을 노리게 됐다.

김세영(23)은 이날 2타를 또 잃으면서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22위를 유지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만 6타를 줄이는 등 무서운 상승 페이스를 타면서 마지막 4라운드에서 박인비와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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