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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판매량 중국이어 인도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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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판매량 80만대로 전년대비 35% 줄어

[안희권기자] 인도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급성장중인 가운데 애플 인도 스마트폰 판매량은 오히려 두자리수나 감소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A)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경쟁심화로 전년보다 35% 줄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초 인도에서 아이폰이 너무 비싸다고 시인하며 판매감소를 우려했다. 애플은 2분기 인도 시장에서 아이폰 80만대를 공급해 전년도 120만대에서 35% 줄었다.

아이폰 판매 저조로 애플의 시장 점유율도 2015년 2분기 4.5%에서 올해 2.4%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이에 애플은 인도에 애플매장을 세워 단골고객의 방문과 애플 기기 판매를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애플이 인도에서 아이폰 판매량을 늘리려면 현재 수준에서 가격을 더욱 싸게 인하하고 유통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애플은 그동안 인도 직영매장 개설을 추진해왔으나 외국 기업의 유통매장 설립에 대한 엄격한 규제로 실패했다. 하지만 인도정부가 엄격히 적용했던 판매제품의 현지 생산부품 30% 사용규정을 애플 기기의 일부 첨단 제품에 예외 조항을 두기로 했다.

이 조항은 스마트폰처럼 첨단 제조공정으로 인해 인도에서 당장 부품생산이 어려운 제품의 경우 유통매장 설립시 요구했던 30% 규정을 3년 동안 유예하고 필요시 이를 5년 연장해 총 8년의 준비기간을 제공한다.

인도정부의 규제완화로 애플이 추진중인 인도 유통매장 설립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애플은 중국의 경기침체와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로 인도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 시장으로 올해도 판매가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고가폰 위주의 공급으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애플은 4인치 중저가폰 아이폰SE 출시 외에 현지에 중고폰을 들여와 저가에 공급하는 중고폰 판매사업과 직접 애플기기를 판매하기 위한 직영 매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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