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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보안업계, 스마트홈 시큐리티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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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시장 확대, 보안에 대한 관심 증가로 성장 전망

[성지은기자] 물리보안업계가 '스마트홈 시큐리티(smart home security)'에 주목하고 있다.

가전제품 등 집안의 모든 장치를 연결·제어하는 '스마트홈'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와 관련한 보안 시장 성장세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강력 범죄가 늘어나면서 가정 내 보안에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한 이유다.

이에 따라 물리보안업계는 현재 제휴를 맺고 있는 이동통신사 외에 가전, 사물인터넷(IoT),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업체 등 다양한 기업과 연계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 ADT캡스, KT텔레캅이 스마트홈 시큐리티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에스원은 지난 2013년 SK텔레콤과 손잡고 가정용 보안 시스템 '세콤 홈 블랙박스'를 출시한 바 있다. 세콤 홈 블랙박스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방범 설정, 조명 원격 제어 등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집안 내 비상상황 발생시 에스원이 출동해 보안을 책임진다.

에스원은 올해 기존 스마트홈 시큐리티 제품을 더 많은 가정에 공급하고, 제휴 업체를 늘려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에스원 관계자는 "이통사의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계하거나, 가전사와 협력해 집에 있는 제품과 보안 서비스가 결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SK텔레콤, 경동 나비엔 외에 관련 제휴업체를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T텔레캅의 경우 올해 상반기 'OCT 플러스(OCT Plus)'를 선보이며 스마트홈 시큐리티 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했다.

OCT 플러스는 KT와 KT텔레캅에서 공동 추진한 사업으로, 사업장과 가정에 설치된 CCTV를 스마트폰과 IPTV 등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풀 HD급 카메라로 사업장의 실시간 영상감시 및 출동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레 CCTV 텔레캅'과 가정용 '기가 IoT 홈캠'을 하나로 묶어 제공한다.

KT텔레캅은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보안 선도기업'이라는 사업 비전을 수립하고, ICT와 기가 인프라를 결합한 보안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에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이에 따라 KT텔레캅은 스마트홈과 보안을 연동한 IoT 보안 서비스 출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KT텔레캅 관계자는 "스마트홈 시장 확대를 위해 KT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방안 마련과 함께, 내부적으로 보다 다양한 서비스도 기획 중 "이라며 "기존 물리보안 업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ICT보안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ADT캡스도 올해 IoT캡스, 스마트 경비 해제 서비스 등 스마트홈 시큐리티를 강조한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IoT캡스는 LG유플러스, 게이트맨과 제휴한 사업으로, IoT와 도어록을 결합한 가정용 보안 서비스다. 디지털 도어록이 파손되거나 이상 신호가 탐지되면 ADT캡스 요원이 출동한다.

또 스마트 경비 해제 서비스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 별도의 인식기나 보안카드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경비 설정이나 해제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DT캡스 관계자는 "가정용 홈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개발 중"이라면서 "통신사 외 다양한 업체들과 제휴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스마트홈 시큐리티 시장은 오는 2017년까지 1조1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홈 기술의 발전, 보안에 대한 관심 확대,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관련 시장의 성장이 점쳐진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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