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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넷플릭스와 경쟁보다 전송플랫폼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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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 자체제작과 온라인TV 채널 서비스 관심없어

[안희권기자] "애플은 누구나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손쉽게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 딜리버리(전송) 플랫폼을 찾고 있다."

에디 큐 애플 인터넷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13일(현지시간) 헐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TV 콘텐츠 시장에서 애플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소문과 달리 애플이 TV 방송 제작업체 인수에 관심이 없으며 온라인 TV 채널 서비스와 타임워너 인수 추진설도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에디 큐 애플 수석 부사장은 헐리우드의 창작 작업에 직접 관여할 생각이 없으며 단지 이 콘텐츠를 제작자가 소비자에게 손쉽게 공급할 수 있도록 딜리버리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 제공업체들은 애플TV의 보급으로 소비자들에게 영화나 TV 방송 프로그램을 일반적으로 공급하던 것에서 벗어나 쌍방향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누구나 소비자에게 콘텐츠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애플이 추진중인 콘텐츠 딜리버리 플랫폼은 기존 TV 채널 방식과는 차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애플TV에서도 기존 TV 방송처럼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골라보고 싶어한다. 하지만 채널 선택 방식은 채널수에 따라 요금을 더 내야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으로 채널수가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에디 큐 수석 부사장은 이런 이유로 기존 채널 결합상품 방식이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헐리우드 콘텐츠 제작사와 실리콘밸리의 IT업체들이 손을 잡고 이 문제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애플이 준비중인 콘텐츠 딜리버리 플랫폼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플랫폼은 넷플릭스나 컴캐스트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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