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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비스가 성장 견인…갈 길 먼 패키지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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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00억원 기업 187개로 5.6% 증가, 인터넷 서비스 매출 20%↑

[김국배기자]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이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순수 SW라 불리는 패키지 SW 기업들은 여전히 만족스러운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SW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의 매출액을 구간별로 집계한 'SW천억클럽'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300억원 이상인 SW 기업 수 187개, 전체 매출액은 43조3천72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6%, 6.4%씩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인터넷 서비스 업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네이버(3조2천억원), SK플래닛(1조6천억원), 카카오(9천300억원) 등이 속한 인터넷 서비스 업종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0.1%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IT솔루션 업종은 5.9%, 시스템통합(SI)은 0.1% 증가하는데 그친 데 비하면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성장률이다. 카카오의 경우 처음으로 매출 5천억 이상 그룹에 포함됐다. 게임 업종은 11.2%로 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협회가 4년 전부터 내놓고 있는 이 조사는 패키지 SW를 포함해 인터넷 서비스, IT솔루션, 게임, 시스템통합(SI), 임베디드 기업 등까지 대상으로 삼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SW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상인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1위는 삼성SDS, 2위는 네이버, 3위는 LG CNS, 4위는 SK플래닛 등이 차지했다. SK주식회사 C&C의 경우 SK와 합병으로 SW 매출액 비중이 낮아져 제외시켰다.

패키지 SW 기업 가운데는 더존비즈온, 안랩, MDS테크놀로지를 제외하고 매출 1천억원을 넘어선 기업은 여전히 나오지 않았다. 티맥스소프트, 한글과컴퓨터, 마이다스아이티, 알티캐스트는 아직 매출 500억원 그룹을 벗어나지 못했다. 매출 300억원대 패키지 SW 기업은 비트컴퓨터, 핸디소프트 정도가 체면치레를 했다.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SW 기업 종사자 수는 13만명으로 전년대비 1.7%로 증가한 점 등은 눈에 띄었다.

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장기적인 경기 불황속에서도 우리나라 SW 산업은 매출과 종사자 수 모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SW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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