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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웨어 최대주주 변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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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 현금 확보…폴라리스 오피스 사업 수익화 집중

[김국배기자] 소프트웨어(SW) 기업 인프라웨어가 계열사 지배구조 재편을 통해 위기 돌파에 나선다.

이를 통해 현금 여력을 확대, 오피스 SW 수익화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 사업 역량도 강화한다.

인프라웨어는 최근 적자가 지속되는 등 실적 부진에 시달려온 상황. 지난 1분기에도 매출 46억원, 영업손실 53억원을 기록했다.

1일 인프라웨어는 최대주주인 곽민철 대표가 계열사인 디오텍에 보통주 210만8천345주를 약 120억원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인프라웨어의 최대주주는 자회사인 디오텍으로 변경된다. 또 디오텍의 최대주주는 인프라웨어에서 곽민철 대표로 바뀌게 됐다.

인프라웨어 관계자는 "인프라웨어-디오텍-자원메디칼의 수직적 구조에서 디오텍을 중심으로 아래에 인프라웨어, 자원메디칼이 붙어 있는 구조로 재편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프라웨어는 곽민철 단독 대표, 디오텍은 김경남, 곽민철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인프라웨어 현금 여력 확대…마케팅, 영업 강화

인프라웨어 입장에서는 이번 지배구조 재편 과정을 통해 현금 12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제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해온 폴라리스 오피스 사업을 실질적인 수익화가 가능하도록 앞으로 영엽과 마케팅 분야 투자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지금까지 인프라웨어는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를 출시해 전 세계에 걸쳐 4천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모았으나 아직까지 수익으로 연결시키진 못해왔다. 이번에 신규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 내년에는 턴어라운드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또한 폴라리스 오피스와 사업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들과 협력도 모색할 계획이다.

◆디오텍 AI 기술, 계열사 사업에 접목

인프라웨어의 최대주주이자 모회사가 된 디오텍은 핵심 계열사인 인프라웨어와 자원메디칼의 사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프라웨어 측은 "현재 오피스 및 의료분야에 AI를 융합한 형태로 구체적인 제품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 연말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디오텍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음성, 필기, 영상 데이터를 헬스케어, 교육, 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가진 회사다. 자원메디칼은 병원용 혈압계, 체성분 분석기를 중심으로 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곽민철 인프라웨어 대표는 "AI 기술은 메디컬, 헬스케어, 오피스 서비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들과 접목이 중요하다"며 "디오텍의 AI 기술을 계열사 인프라웨어와 자원메디칼의 사업에 잘 융합시키는 것과 동시에 혁신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에 대한 M&A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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