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분기 애플워치2 양산 시작

[안희권기자] 애플이 올 3분기에 2세대 애플워치(가칭 애플워치2)의 제품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 디지타임스 등의 주요외신들은 애플이 3분기에 애플워치2용 칩 등의 주요부품을 발주하고 양산에 들어간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품공급업체에 따르면 애플은 1세대 애플워치의 판매부진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웃도는 애플워치2용 부품을 발주했다.

업계는 현재의 추세라면 3분기에 애플워치2를 월 200만대씩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애플이 오는 가을에 애플워치2 신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점쳐졌다.

애플은 당초 지난 3월에 애플워치2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부품수급 차질로 상반기 출시가 힘들게 돼 3분기로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 1월 아시아 부품공급업체와 시험생산을 시작했다.

애플워치2는 디자인이 1세대 모델과 동일하며 대신 배터리 수명연장, 디스플레이 기능 개선 등과 같은 내부성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이 모델은 셀룰러 LTE 모뎀을 탑재해 아이폰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애플이 공개한 워치OS3를 설치할 경우 앱처리속도가 이전버전보다 7배 빨라져 모바일앱을 더욱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