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MS, 31조원에 비즈니스 소셜업체 '링크드인' 인수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주당 196달러에 총 260억달러 현금 매수

[안희권기자] 엔터프라이즈 소셜 부문에서 거대 인수합병이 이루어졌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즈니스 인맥관리 서비스업체 링크드인을 26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MS는 4억3천300만명 회원을 보유한 링크드인을 한주당 196달러, 총 26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MS가 추진했던 인수합병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다.

MS의 링크드인 인수는 기업용 고객관계관리(CRM)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 체제 이후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으로 성장을 견인해온 MS는 지난해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전문업체 세일즈포스닷컴 인수를 추진했다.

하지만 MS의 세일즈포스닷컴 인수 추진은 인수가격 견해차와 회사매각에 대해 부정적인 세일즈포스닷컴 마크 베니오프 CEO의 반대로 좌절됐다.

MS는 이를 비즈니스 소셜플랫폼 업체인 링크드인 인수를 통해 가속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MS는 링크드인의 고객 데이터를 아웃룩과 오피스365, 다이나믹스 등의 기업용 솔루션과 통합할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양사는 이미 수년전부터 아웃룩에 링크드인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시장분석가들은 양사의 결합으로 MS가 세일즈포스닷컴의 텃밭인 CRM과 인적자원관리(HR)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MS는 세일즈포스닷컴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시장을 공략중인 오라클, SAP, 워크데이 등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MS, 31조원에 비즈니스 소셜업체 '링크드인' 인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