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3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리디아 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사할리 골프클럽(파71, 6624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친 리디아 고는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연장전을 치렀지만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에 그친 반면 헨더슨은 버디를 기록해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리디아 고의 메이저 3연패를 저지한 헨더슨은 데뷔 후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52만5천달러도 챙겼다. 올 시즌 꾸준한 성적으로 세계랭킹을 4위까지 끌어올린 헨더슨은 시즌 첫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하는 기쁨을 누렸다. 1997년 9월 태어난 헨더슨은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도 기록돼 경사가 겹쳤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선 박희영과 유소연, 이미림이 나란히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양희영은 1언더파 283타로 7위를 차지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