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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월 수출 연고점…하반기 중국경제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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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하반기 위험 자산 선호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

[윤지혜기자] 2분기 주춤했던 중국 경제성장률이 올 하반기에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이상재 애널리스트는 9일 "중국의 5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지만 지난 4월과 비교해 4.8% 늘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월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천800억 달러를 웃도는 등 연중 최고치를 보였다"며 "하반기 중국 경제 성장률이 상승 반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5월 수출 지표에는 하반기 중국 경제성장률 개선과 관련해 3가지 긍정적 조짐이 보인다"며 ▲수출단가 개선 ▲실질실효환율(REER) 하락 ▲위안화 표시 수출입 증가를 꼽았다.

그는 "5월 수출에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개선 효과가 작동했다"며 "하반기 국제원자재가격이 현 수준에서 하락하지 않고 유지된다면 하반기 중국 수출은 단가 개선을 통해 회복세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가치 하락을 유도하는 인민은행의 환율정책이 5월 수출 지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미 달러화와 연동시키되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유도해 실질실효환율이 하락하는 환율정책을 펴고 있다"며 "이 같은 정책 기조가 이어지면 수출물량 확대를 통해 하반기 수출경기 개선 가능성이 커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위안화 표시 수출이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에 대해 "위안화 가치 하락이 수출 채산성 개선을 통해 공기업 이익 개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높였다"며 "기업 이익 증가는 경제 성장세가 더는 떨어지지 않고 개선되는 근간이 된다"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은 '2016 거시경제 예측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간 GDP 성장률을 종전대로 6.8%를 유지했다"며 "상반기에 6.7% 성장한 것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6.9% 성장으로 개선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중국 경제 성장 계기 개선이 하반기 글로벌 자금 흐름의 위험자산 선호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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