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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3안타 3타점' NC, 두산 잡고 6.5게임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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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5.1이닝 무실점 2승 수확, 두산 오재일 솔로포로 영패 면해

[석명기자]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의 선두 질주를 마냥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설욕전을 펼치며 다시 승차를 좁혔다.

NC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시즌 5차전에서 선발 정수민의 무실점 역투와 박석민의 3안타 3타점 투타 활약으로 5-1 승리를 챙겼다. 전날 패배의 아픔을 털어낸 NC는 27승 1무 19패가 됐고 두산(35승 1무 14패)을 승차 6.5게임으로 추격했다.

정수민의 호투가 최강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정수민은 6회 1사까지 던지며 6안타 4볼넷으로 적잖은 주자를 내보냈으나 위기 관리 능력과 함께 수비 도움을 받으며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정수민이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면 NC 타선은 박석민이 주도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체했던 박석민이 이날은 화끈한 타격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NC는 1회말 테임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 1-0 리드를 잡았다. 한 점 차는 불안했는데 박석민이 도망가는 점수를 뽑아냈다. 3회말 1사 1, 2루에서 박석민이 두산 선발 허준혁으로부터 좌측 펜스를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쳐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3-0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8회초 두산이 오재원의 솔로포로 한 점을 추격해오자 박석민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이호준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무사 2루가 된 가운데 박석민이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박석민은 이후 상대 실책으로 홈까지 밟아 쐐기 득점도 올렸다. 2루타 2개 포함 3안타 3타점 활약.

정수민이 시즌 2승을 챙겼고, 그가 물러난 이후 김진성(1.2이닝) 원종현(1이닝 1실점) 임창민(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켜냈다. 원종현은 전날 복귀 등판에 이어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라 홈런 한 방을 허용하긴 했으나 '인간승리' 피칭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두산 선발 허준혁은 6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비교적 호투하고도 타선과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3승).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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