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투자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최근 애플 주식을 10억달러 상당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애플 주가가 급등했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자료를 인용해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3월말 애플 주식 981만주를 매입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당시 주가를 기준으로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 주식 매입에 10억7천만달러를 쓴 것이다.
애플 주가는 애플의 1분기 실적부진 우려로 지난해 말 큰폭으로 하락했다. 여기에 최근 애플의 1분기 매출이 13년만에 처음 감소한 후 연일 최저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1분기 실적발표 후 실망한 투자자들의 주식매도로 하루만에 시가총액 400억달러가 증발됐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애플 주식 보유 소식에 애플 주가가 모처럼 반등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애플 주식 보유는 기관 투자자들이 애플 주식을 저평가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이폰 판매 감소로 매출이 타격을 받아 애플 주가가 조정국면이지만 아이폰 판매가 늘거나 새로운 인기상품을 발굴하면 큰 폭으로 다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이제까지 기술주에 거리를 뒀다. 따라서 애플 주식 매입으로 그가 애플의 미래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신하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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