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15, 9월30일 발매 확정

[박준영기자] 일본 3대 RPG 중 하나인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신작 '파이널 판타지 15'가 오는 9월30일 발매된다.

스퀘어에닉스는 30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진행한 행사 '언커버드 파이널 판타지 15(UNCOVERED FINAL FANTASY XV)'에서 '파이널 판타지 15'를 오는 9월30일에 발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게임 발매일과 함께 한정판 '얼티메이트 콜렉터즈 에디션'과 '디럭스 에디션'이 공개됐다. '얼티메이트 콜렉터즈 에디션'은 '파이널 판타지 15'의 주인공 '녹티스' 피규어와 후술할 '킹스글레이브', '브라더후드' 블루레이 디스크(BD) 등을 포함한 초호화 패키지다.

'얼티메이트 콜렉터즈 에디션'은 스퀘어에닉스 온라인 스토어에서 전 세계 3만 장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디럭스 에디션'에는 '익스클루시브 스틸북'과 '킹스글레이브' BD, DLC 코드 등이 들어있다.

행사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15'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공개됐다. 스퀘어에닉스는 초코보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과 '워프 스트라이크'를 이용한 화려한 전투, 차량을 운전해 광활한 필드를 누비는 등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을 방영했다.

또한 '파이널 판타지 15'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브라더후드 파이널 판타지(이하 브라더후드)'를 발표했다. '브라더후드'는 5화에 걸쳐 방영되며 오늘 밤(현지기준) 1화가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브라더후드'는 발매 전까지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파이널 판타지 15'의 번외편인 CG 영화 '킹스글레이브 파이널 판타지 15(이하 킹스글레이브)'도 공개됐다. '녹티스'가 떠난 크라운시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킹스글레이브'에서는 녹티스의 아버지 '레기스 왕'과 약혼녀 '루나'가 등장한다. 작품에서 '왕좌의 게임'의 레나 헤디가 '루나'를, 숀 빈이 '레기스 왕'의 목소리를 담당했으며, 아우디와 협력해 디자인한 오리지널 차량 'R8'도 확인할 수 있다.

어린 시절 '녹티스'의 꿈 속에서 '카벙클'과 함께 몬스터와 싸우는 플래티넘 데모 게임도 나온다. 플래티넘 데모는 본편과 완전히 다른 내용으로, '파이널 판타지'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데모를 클리어한 데이터가 있으면 본편에서 '카벙글'을 사용할 수 있다. 플래티넘 데모는 오늘 밤(현지기준)부터 PS4와 Xbox One으로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스퀘어에닉스는 본편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미니 게임 '저스티스 몬스터즈 파이브'를 올해 안드로이드와 iOS, 윈도10으로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현장에는 '파이널 판타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사카구치 히로노부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아마노 요시타카, 타바타 하지메 '파이널 판타지 15'의 디렉터, '킹스글레이브'에 출연한 레나 헤디와 아론 폴 등이 참석했다.

'파이널 판타지 15'는 PS4와 Xbox One으로 9월30일 발매된다. 국내 정식 발매 및 한글화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