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프로게이머 체포 조사받아

[박준영기자] 아프리카 프릭스의 '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이머 이승현이 검찰에 체포된 것으로 나타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9일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이승현의 체포 사실을 확인하고 체포 이유를 확인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이승현 프로게이머에 대한 체포 사유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지난해 불법도박과 승부조작 관련 사건 수사와 관련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KeSPA 측은 이승현에 대한 사안이 확인되고 범죄 여부에 대한 무혐의가 확인되기 전까지 우선 이승현이 출전하기로 예정된 모든 공식 경기의 출전 제한을 각 리그 주최사와 주관사, 게임사에 공식적으로 요청키로 했다.

KeSPA 측은 이날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어떠한 불법도박·승부조작 행위 및 관련 이슈에 대해 감추거나 타협하지 않는다"며 "이승현 체포 사안이 무엇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불법도박·승부조작과 관련되었을 경우 e스포츠 업계를 위해 후속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kt 롤스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로 이적했다. 이와 관련해서 KeSPA는 "두 팀은 이번 사안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음을 확인했다"며 허위 사실 유포 등을 통한 제3의 피해 발생에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