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와 베리사인의 권한을 제한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브라이언 베어드, 제이 인스리(이상 민주당) 등 두 명의 미 하원 의원은 19일(현지 시간) 기한 만료된 닷컴, 닷넷 도메인 통제권을 베리사인에 넘기려는 ICANN의 계획을 막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제안했다고 C넷이 전했다.
이 법안은 또 ICANN의 비즈니스 관행에 대한 연방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ICANN은 지난 해 '웨이트-리스팅 서비스'(Wait-Listing Service) 계획을 발표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 계획은 현재 레지스트라(등록대행업체)들이 서로 나누고 있는 매출을 베리사인 쪽으로 이관하는 것이 골자.
당시 레지스트라들은 이같은 계획에 강력 반발했지만, ICANN 이사회는 이들의 주장을 묵살했다. 이에 일부 레지스트라들이 '도메인 정의 연맹'이란 단체를 결성해 하원에 도움을 요청했다.
'공정하고 투명하며 경쟁적인 인터넷 주소 법안'(Fair, Transparent, and Competitive Internet Naming Act of 2003)으며 명명된 이번 법안은 도메인 업체들의 요청에 따른 것.
이번 법안은 ICANN의 계획을 중지시키고, 일반회계사무국으로 하여금 ICANN의 비즈니스 관행을 조사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ICANN 측은 "웨이트-리스트 서비스는 오는 10월 튀니지에서 열리는 이사회 때까지는 실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CANN은 또 "우리는 투명하고 책임있는 조직이다"면서 "어떠한 종류든 ICANN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적극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김익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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