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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페이팔, 3분기 매출 14%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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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기대치 밑돌아 주가 4.6% 하락

[안희권기자] 13년만에 이베이에서 분사해 홀로서기중인 온라인 결제 서비스업체 페이팔이 3분기에 양호한 매출을 올렸으나 시장 기대치에 이르지 못해 주가는 4.6%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페이팔의 3분기 매출은 22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으나 월가 전망치 22억7천만달러를 밑돌았다.

신규 이용자는 400만명으로 1분기보다 2.4% 늘었으며 전체 이용자수는 1억7천300만명으로 확대됐다. 페이팔은 매분기 2~3% 이용자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총거래건수는 12억2천건으로 2분기 11억건에서 소폭 늘었다. 이용자당 연간 거래건수도 지난해 24건에서 올해 27건으로 3건 증가했다.

총거래액은 지난해 581억8천만달러에서 올해 697억4천만달러로 20% 커졌다. 벤모를 통한 거래액은 21억달러로 전년대비 200% 늘었다.

3분기 순익은 3억100만달러(주당 25센트)로 지난해 2억3천400만달러(주당 19센트)보다 소폭 증가 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31센트로 시장 기대치 29센트를 넘어섰다.

페이팔은 2015년 매출이 지난해보다 15~18% 성장하며 주당이익이 1.23~1.27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02년 15억달러에 매각돼 이베이와 한집 살림을 해왔던 페이팔은 지난 7월 분사후 기업 가치가 이때보다 33배 증가했다.

페이팔은 180억건 이상 거래와 1조달러 이상을 처리하고 있으며 200여개국에서 1억7천3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페이팔은 광범위한 세계 이용자를 기반으로 온라인 결제 서비스 시장을 장악했으며 최근에는 브레인트리를 인수해 급성장중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결제 서비스 시장이 은행과 신용카드사에 이어 애플과 구글, 삼성 등과 같은 거대 IT 사업자의 진출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져 페이팔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팔은 이를 모바일 결제 업체 페이던트의 전략적인 인수와 페이팔 서비스에 비트코인 결제 기능 추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재입력할 필요가 없는 간편 결제 서비스 원터치의 출시, 국제 송금 서비스 확대로 대응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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