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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틈 없이…최태원 회장 연일 '강행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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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후 쉴 틈없는 일정, 사면 취지 살려 '경제살리기' 올인

[이영은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으로 출소 후 1주일간 말 그대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출소 당일부터 SK그룹 본사로 출근도장을 찍은 최 회장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현장을 찾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것.

2년7개월간의 긴 수감생활로 건강 회복에 시간을 들일 법도 했지만 이번 특별사면의 취지가 '경제살리기 및 일자리 창출'인데다, 재벌 총수 중 유일하게 사면을 받았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최 회장은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며 현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창조경제 해법은?'

최 회장은 21일 울산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잇따라 방문하는 것으로 한 주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2곳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최 회장은 전국 17개 중 5개 센터를 방문하게 됐다.

경제활성화를 위한 첫 현장행보를 대전센터 방문으로 시작한 최 회장이 마지막 현장경영까지 창조경제 센터 방문으로 마무리한 것은 벤처 창업 등 창조경제 조기성과 창출을 위한 방안 마련 등의 굳은 의지를 갖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실제로 최 회장은 지난 18일 세종센터를 찾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경제활성화의 기여하기 위해선 성과창출의 속도와 폭을 지금보다 키워야 할 것"이라고 주문한 바 있다.

또 이날 울산센터에서도 "국가적인 관점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들 간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K관계자는 "최 회장은 벤처기업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이 많을 뿐 아니라, 상당한 수준의 지식을 갖고 있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핵심인 벤처창업과 그것을 통한 성과창출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등 그룹 핵심 사업장서 직원 격려

긴 수감생활로 인한 경영 공백을 우려한 최 회장은 주요 계열 핵심 사업장도 적극 챙기고 있다. 현장을 찾아 경영 상황을 보고받고, 직원들을 격려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고 있는 것.

최 회장은 지난 17일 SK그룹 본사에서 주요 계열사 CEO들로부터 각 사의 현황을 보고받은 뒤, 19일 주력 계열사인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공장을 찾았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위기 속에서도 열심히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들 덕분에 SK하이닉스가 최대 실적을 올리는 등 그룹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 해줘 자랑스러웠다"고 격려하며, '임금공유제'와 같은 상생문화 확산을 주문했다.

​전일에는 석유·화학 사업장이 있는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를 방문, 경제활성화에 울산 콤플렉스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의 현장 경영과 관련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경제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연구개발과 과감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점을 직접 현장 방문을 통해 강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25일 SK하이닉스 반도체 새 공장 M14 준공식에 참석하고, 26일에는 고(故) 최종현 선대 회장의 17주기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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