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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마존과 배송 전쟁 끝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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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배송 허브 2곳 패쇄 예정…쇼핑 검색에 집중

[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과 배송 전쟁을 해온 검색제왕 구글이 당일 배송 서비스인 구글 익스프레스 허브 2곳을 정리하기로 해 이 전쟁에서 발을 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리코드 등의 주요외신은 구글이 당일 배송 서비스 구글 익스프레스의 허브 2곳을 조만간 패쇄할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마운틴뷰와 샌프란시스코의 구글 익스프레스 허브를 정리할 예정이다. 구글이 실리콘밸리 대도시 거점을 정리할 경우 아마존과 배송 경쟁력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쇼핑 검색 시장에서 아마존의 입지가 커지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아마존 당일 배송 서비스와 유사한 구글 익스프레스를 내놓고 배송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월마트나 이베이, 구글이 아마존 프라임 대항마를 내놓고 시장을 잠식하자 아마존이 무료 배송 확대로 이를 견제하고 있다.

그동안 아마존은 프라임 고객에게 이틀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했고 프라임 비회원은 35달러 이상 구매할 때만 이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아마존은 이 혜택을 전면 확대해 프라임 비회원도 구매액에 관계없이 당일 무료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구글이 제공하는 구글 익스프레스는 연회비 95달러에 당일 배송 서비스 외에 다른 헤택을 전혀 제공하고 있지 않다. 여기에 구글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총괄했단 사미르 사마트와 톰 팰로우가 잇따라 회사를 떠나 아마존과 배송 경쟁을 계속하기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구글은 아마존과 직접적인 배송 전쟁을 피하고 쇼핑 검색 이용 촉진에 초점을 맞춰 영향력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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