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가 배수영, 초대 개인전 'Take the Ego' 개최
2015.08.07 오후 4:55
[박재덕기자] 대한민국 대표 설치미술가인 배수영 작가가 대규모 개인전을 통해 사라져가는 예술 살리기에 나선다.

오는 8월12일부터 'Take the ego'라는 주제로 나무 모던 앤 컨템포러리 갤러리(대표:최은주)와 ㈜씨에이치이엔티(대표:박철환)가 공동 기획한 전시행사가 그 장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배수영 작가는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여오다 모국인 대한민국에 문화예술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4년째 'DNA 코리아' 시리즈를 통해 강원도의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주민체험형 공공미술이라는 독특하고 성공적인 활동을 총괄 기획하며 진행해오고 있다.





한국에서의 실질적인 첫 개인전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전시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 내용은 놀라움의 연속이다. 주로 시대적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그녀의 작품 '21c 결혼의 조건'은 사랑이 배제된 각박한 결혼행태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고, '낙원'은 이상향을, 'Effloresce'는 작가 개인의 자아에서 더 나아가 현대인의 생(生)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번 개인전의 작품들 중에는 가구업체인 IKEA의 제품을 사용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배수영 작가는 이케아(IKEA)의 재활용, 재생산의 가치 등과 본인의 작품 콘셉트가 유사한 점에 착안해 이번 작품들의 주재료로 이케아(IKEA) 제품을 사용한 것이다.

배수영 작가는 "예술인들이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오고 있어 이번 개인전은 미술을 포함한 전 영역의 예술이 대중들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폐 재료로 작품을 만든 것 역시 문화예술의 소생·재생 등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편 배수영 작가는 7080세대와 신세대가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한 신촌 플레이버스 프로젝트의 총괄 디자인을 맡은 바 있으며, 올해 초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기획전에 한국 대표작가로 초청되어 오사카 한국문화원에서 전시를 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재덕기자 aval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