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KDB대우증권은 10일 통신주 주가가 상반기에는 실적과 규제 우려로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배당 기대 등에 힘입어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통신주에 대한 관심은 실적보다는 직접적인 주주 환원,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쪽으로 점차 집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LTE 시장의 성숙화, 단말기 유통법 시행 등으로 투자 및 비용이 감소 추세다. 잉여현금흐름(FCF)의 개선으로 통신사들의 주주 환원 여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문 애널리스트는 "이익개선에 따라 배당 지급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책에 관심이 증대될 전망"이라며 "올해는 오랜만에 이동통신 3사 모두 배당을 지급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신사들의 비통신 사업에 대한 전략은 '선택과 집중'으로 바뀌고 있다고 봤다.
그는 "그 동안 저성장하는 통신 사업을 보완하기 위해 비통신 사업을 늘려왔고 초기에는 단순히 합산매출을 증가시키기 위한 측면이 있었지만, 점차 기존 가입자에게 추가로 가입시킬 수 있는 서비스, 통신 본업에도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포트폴리오가 정리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특히 미디어 및 플랫폼 사업이 중요 사업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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