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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지배구조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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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총수 일가 지분 높은 제일모직 유리

[김다운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수혜와 신규사업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6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발표했다. 제일모직이 합병비율 1대0.35로 삼성물산을 합병하는 방식이며, 합병회사의 사명은 삼성물산이다.

시가총액 비율대로 합병한 뒤 합병법인은 시가총액이 약 31조원이며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기업이 될 전망이다.

박붕선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일모직이 지난해말 상장한 이후 시가총액(22조1천억원)이 순자산가치(4조7천억원)와 삼성물산의 시가총액(8조6천억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양사가 합병할 경우 그룹 총수 일가가 지분을 많이 보유한 제일모직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합병 삼성물산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 지분을 확보해, 총수일가가 그룹 경영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패션, 건설, 레저 등 기존사업의 확대 및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도 "이번 합병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양사에 긍정적"이라며 "복잡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가 단순화되는 진행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합병회사가 건설 부문의 시너지와 함께 그 힘을 바탕으로 바이오산업 육성에도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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