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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휴대폰업체 아프리카 시장 30%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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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성장률 108%…화웨이, 삼성 턱밑까지 추격

[안희권기자]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 단말기 업체가 신흥 시장인 아프리카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이나데일리는 시장조사업체 IDC의 자료를 인용해 중국 업체들이 지난해 아프리카 휴대폰 시장에서 30%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DC 자료에 따르면 중국 단말기 업체는 2013년 스마트폰 시장의 활황에 맞춰 아프리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이 덕분에 2년전만해도 15% 그쳤던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2014년 30%로 확대됐다.

아프리카는 전세계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10억명 인구를 보유한 지역으로 2009년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4.8%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휴대폰 사용자는 2억명을 넘어섰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이지리아가 휴대폰 사용자수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집트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잇고 있다. IDC는 앞으로 5년간 중앙과 동부 아프리카 지역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그 중에서도 에디오피아, 콩고, 에리트레아, 마다카스카르 등이 100 % 성장률로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프리카 휴대폰 시장은 지난해 108% 성장했으며 삼성전자가 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화웨이가 2위에 오르며 맹추격을 하고 있어 삼성의 시장 장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중동 아프리카에서만 휴대폰 판매량이 300% 늘었고 남미 98%, 유럽에서 68% 성장했다. 중국업체들은 저렴한 가격과 소비자의 중국 브랜드에 대한 호감을 십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이처럼 중국업체들이 안방을 벗어나 세계 각지로 시장 영역을 넓히면서 삼성 등의 국내 업체와 중국업체간의 주도권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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