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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비타민, 국내 정식 수입 비타민과 성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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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제품명 같아도 각 나라마다 성분, 함량에 차이

해외 직구 사이트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수입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려다 손해를 보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입해보니 국내 정식 유통 제품이 아닌 해외 현지 판매 제품이 배송되는 등 낭패를 보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건강기능식품은 동일한 제조사의 동일한 제품명일지라도 판매 국가에 따라 성분과 함량이 다르다. 따라서 국내에 정식 수입되는 건강기능식품은 한국 식약처가 정한 기준에 맞춰 성분과 함량을 조정해 별도로 개발된다.

뿐만 아니라 일부 원료의 경우 해외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허용되지만, 국내에서는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아 사용이 금지된 경우도 있다.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네이처스플러스(Nature’s Plus) 제품을 예로 들어보면 '애니멀퍼레이드 멀티비타민(Animal Parade Multivitamin)'에는 파바(PABA)라고 표시된 파라아미노벤조산(para-aminobenzoic acid)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애니멀퍼레이드 키드아연(Animal Parade KidZinc)'에는 에키네시아(Echinacea)와 슬리퍼리엘름(Slippery Elm)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들은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식품원료로 사용을 금지한 성분들이다.

이러한 원료들은 국내에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성분으로 'PABA'는 개인의 체질에 따라 메스꺼움, 구토, 배탈, 설사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에키네시아는 호흡장애, 흉부압박, 흉부통증, 피부발진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 국내 정식으로 수입되고 있는 애니멀퍼레이드는 국내 건강기능식품법에 의해 성분 및 함량이 조정되어 안전하게 제조됨에 따라 에키네시아, 슬리퍼리엘름, 파바(PABA)와 같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성분들은 모두 제외되어 있다.

이처럼 해외 직구 사이트 제품과 국내 정식 수입 제품은 뚜렷한 영양성분의 차이가 있지만 소비자들은 이런 중요한 사실은 모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소비자 스스로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생활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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