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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영작가 안행부 착한가격업소 총괄디자인 전국 1호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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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덕기자] 유명 설치미술작가 배수영씨가 참여한 안전행정부 착한가격업소 공간개선사업 전국 1호점 오픈식이 종로구 내자동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착한가격업소란 인건비나 재료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원가절감 등의 경영효율화 노력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소들을 일컫는데, 2011년부터 활성화가 되면서 외식∙미용∙숙박∙세탁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약 6,500여개 업소가 성업 중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착한가격업소 제도 시행 3년째를 맞아 기준에 충실한 우수 업소를 선발해 공간개선을 통한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기획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이번 사업을 총괄한 배수영작가는 “착한가격 업소들만의 일관된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코카콜라 하면 물결무늬의 빨간색이 연상되고, 맥도널드 하면 알파벳 M의 다양한 변형로고와 노란색이 연상되듯 착한가격 업소 하면, 푸른빛 원형의 화살표시와 파란색이 연상되는 상징성을 찾고 싶었다며 매순간 최선을 다해 이뤄낸 나에겐 특별한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안전행정부에서는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약 6,500여개의 업소 인테리어를 배수영작가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단계적인 통일화 과정을 거쳐 착한가격업소만의 상징성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한편, 배수영 설치미술작가는 2012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는 강원도와 함께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DNA 코리아'를 통해 도시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현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후학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박재덕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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