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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소송' 비판 구글, 어느새 美 특허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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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특허취득 순위 10위 진입…IBM-삼성이 1, 2위 기록

[김익현기자] 무분별한 특허 소송에 대해 강하게 비판해 왔던 구글이 어느 새 특허공룡 대열에 합류했다.

구글이 지난 해 총 2천190건의 특허를 취득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특허를 많이 받은 기업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새너제이머큐리뉴스가 10일(현지 시간) 지적재산권자협회(IPO)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IBM이 지난 해 총 6천788건의 특허를 취득하면서 전체 1위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가 4천65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LG전자는 3천117건으로 5위에 랭크됐다.

반면 구글과 함께 모바일 플랫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은 1천775건으로 15위를 기록했다.

◆2012년 인수한 모토로라 특허 포함된 게 큰 역할

구글의 지난 해 특허 취득 건수는 2012년에 비해 90% 가량 늘어난 것이다.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기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이처럼 구글의 특허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2012년 인수한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특허들이 처음으로 계산된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물론 구글이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한 성과물도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구글은 지난 해 인터넷 검색을 비롯해 구글 글래스, 무인 자동차, 로봇 분야 등에서 적지 않은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새너제이머큐리뉴스가 전했다.

구글 특허 담당 고문 앨런 로는 “엔지니어들의 혁신을 통해 높은 수준의 특허를 대량으로 출원하고 있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해 미국 특허청이 부여한 특허권은 총 27만7천835건으로 전년에 비해 9.7% 증가했다. 지난 해 미국 특허취득 순위 300위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선 최소한 95건의 특허를 받아야 한다고 IPO가 설명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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