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개봉하는 영화
2014.06.05 오전 11:06
◆ 가구야 공주 이야기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작 '가구야공주 이야기'는 '추억은 방울방울'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등을 선보인 애니메이션 거장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이 지난 1999년 '이웃집 야마다군' 이후 14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영화는 8년 간의 제작기간에 걸쳐 총 50억 엔 (한화 약 505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초대작이다. 지난 2013년 11월 일본에서 개봉했다. '이웃집 토토로' '벼랑 위의 포뇨' 등으로 잘 알려진 음악 감독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더해져 국내 팬들에게도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깊은 산 속 마을의 할아버지는 우연히 빛나는 대나무 속에서 여자 아이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온다. 손에 올라갈 정도의 크기에서 금세 아기로, 그리고 또 반나절 만에 아름다운 소녀로 성장하는 신비로운 아이다. 가구야라고 이름붙여진 그녀의 미모는 널리 소문이 퍼져 장안의 내로라 하는 귀공자 5명이 청혼해왔다. 급기야 황제까지 가구야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가구야는 산 속 마을의 첫사랑 스테마루를 잊지 못하고 그를 찾아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비밀을 털어놓는다. 

연출:다카하 타 티사오 / 출연:아사쿠라 아키·고라 겐고·치이 타케오 / 개봉:6월4일 

◆ 우는 남자

영화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 분)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겟 모경(김민희 분)을 만나고,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이야기다.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장동건은 서늘한 눈빛과 격렬한 액션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앞서 여러 작품들에서 액션을 소화해 온 그지만 킬러 역할을 맡은 이번 영화에선 보다 본격적인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화차'와 '연애의 온도'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민희는 킬러 장동건의 마지막 타깃이 됐다. 극 중 김민희는 능력 있는 펀드 매니저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남편과 딸을 한꺼번에 잃고 절망에 빠진 모경으로 분했다. 어머니에 대한 곤의 그리움을 자극하며 그를 딜레마에 빠지게 하는 캐릭터다

연출:이정범/ 출연:장동건·김민희/ 개봉:6월4일

◆ 하이힐

장진 감독과 차승원이 감성 느와르 장르로  6년 만에 다시 만났다. '하이힐'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로 결심한 순간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강력계 형사 지욱의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차승원이 범인을 단숨에 제압하는 타고난 능력으로 경찰은 물론 거대 범죄 조직 사이에서도 전설적인 존재로 불리는 형사 지욱으로 분했다. 지욱은 마초적 외모와 달리 내면의 여성성을 두고 고뇌하는 인물이다.

지욱과 적대관계에 있으면서도 남자로서 경외하는 조직의 2인자 허곤(오정세 분), 그가 끝까지 지켜주고 싶었던 존재 장미(이솜 분), 그를 친형처럼 따르는 후배 형사 진우(고경표 분) 그리고 지욱을 이용해 사건을 해결하려는 홍검사(박성웅 분) 등 입체적인 인물들이 시선을 모을 전망이다.

연출:장진/ 출연:차승원·오정세·고경표·이솜·박성웅/ 개봉:6월4일

◆ 황제를 위하여

'황제를 위하여'는 부산을 배경으로 이긴 놈만 살아 남는 도박판 같은 세상에서 서로 다른 황제를 꿈꾸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민기는 '한 방'을 꿈꾸는 밑바닥 인생 이환 역을, 박성웅은 부산 최대의 사채 조직 황제 캐피탈을 이끄는 보스 상하 역을 맡았다. 

영화 '연애의 온도' '몬스터' 등으로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 온 이민기는 날선 눈빛을 지닌 야망있는 청년 이환으로 분했다. 배우 이태임과 함꼐 본격적인 베드신에도 도전했다. '신세계'에 이어 영화 '찌라시:위험한 소문' 등 악역 연기로 관객을 만났던 박성웅은 사채 조직의 보스로 돌아왔다. 다시 어두운 색채의 캐릭터로 관객을 만난다.

'황제를 위하여'는 '아저씨' '설국열차'의 오퍼스픽쳐스가 제작을 맡았다. 

연출:박상준/ 출연:이민기·박성웅·이태임/ 개봉:6월12일

◆ 경주

영화는 고혹적인 도시 경주에서 펼쳐지는 남녀의 '흑심 가득' 1박2일을 그린다. 7년 전 보았던 춘화를 찾아 경주에 온 최현(박해일 분)은 대뜸 춘화의 행방부터 묻고, 찻집 아리솔의 아름다운 주인 공윤희(신민아 분)는 그를 변태로 오해한다. 

그러나 공윤희는 의외로 순수한 최현의 모습을 발견하고 호감을 느낀다. 그를 자신의 계모임에 초대하며 가까워진다. 윤희의 절친한 친구 다연(신소율 분)과 윤희를 짝사랑하는 형사 영민(김태훈 분) 그리고 플로리스트 강선생(류승완 분)과 북한학을 연구하는 박교수(백현진 분)가 함께하는 윤희의 계모임 장면이 관객들에 신선한 웃음을 안길 전망이다.

박해일과 신민아는 '경주'를 통해 4 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두 배우는 지난 2009년 영화 '10억'에서 함께 연기했다. '풍경' '두만강' '만종' 등으로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알린 장률 감독은 '경주'로 첫 코미디 멜로 영화에 도전했다.

연출:장률/ 출연:박해일·신민아·신소율·김태훈/ 개봉:6월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