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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뉴스]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수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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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권기자] 디지털 음악 시장이 다운로드 중심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재편되고 있다. 하지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의 수익성이 취약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몇년 동안 스포티파이나 판도라 등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시장의 경우 2013년 음원 다운로드 매출이 감소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는 향후 음악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동력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선두 사업자인 스포티파이와 판도라는 매출 성장세나 유료 가입자수 측면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 두 사업자 모두 광고와 유료 이용료를 통해 연간 5억달러 이상 벌어들이고 있다. 최근 3년간 가입자가 늘면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음원 라이선스료와 다른 비용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테이티스타에 따르면 스포티파이와 판도라는 2012년에 괄목할만 한 매출 성장을 이루었지만 순손실도 그만큼 늘었다. 스포티파이 순손실은 2010년 3천800만달러에서 2012년 7천800만달러로 2배 이상 늘었다. 판도라는 2010년 900만달러에서 2012년 4천100만달러로 적자폭이 4배 이상 증가했다.

스테이티스타는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가 현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앞으로 흑자를 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CEO) 대니얼 엑의 말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한해 동안 거둔 수입 중 70%를 음반 업체에 로열티 등 라이선스료로 지급하고 나머지 30%로 마케팅과 상품 개발, 서비스 인프라 등 관련 비용으로 쓰고 있다.

애플이 비츠를 인수해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시장에 가세할 경우 스포티파이와 판도라가 가져갈 몫은 절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돈을 벌지 못해도 이용자들에게 아이폰 등 애플 기기를 판매해 손해를 만회할 수 있다.

따라서 스포티파이와 판도라는 적자에서 벗어나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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