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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워치, 어떤 기술로 만들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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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OLED·마이크로LED 등 신기술 대거 채용 예상

[안희권기자] 애플이 준비중인 웨어러블 기기 아이워치에 차세대 신기술이 대거 채택될 것으로 전망됐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 아이워치에 액체금속, OLED, 마이크로LED같은 신기술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워치 소재로 사파이어와 액체 금속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은 최근 사파이어 업체 GT어드밴스트테크놀로지스에 5억7천800만달러를 투입해 미국 아리조나에 사파이어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관련 업계는 이 공장에서 생산된 사파이어가 그동안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사용됐던 고릴라 유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는 아이워치용 메인 부품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가 시계 브랜드 업체들이 오래전부터 흠집 방지를 위해 사파이어를 사용해왔던 점도 이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애플이 내년 2월부터 컨슈머 제품에 액체금속을 도입하기로 관련 업체들과 독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아이워치용 소재로 채택될 가능성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액체금속은 기존 금속 소재보다 가볍고 단단하며 복잡한 구조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제조 공정이 쉽지 않다. 당시 액체금속 발명가인 아타카 페커 박사는 2~4년후에나 액체금속이 대규모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내년이 그 시점인 셈이다.

아이워치 디스플레이는 OLED와 마이크로 LED가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그동안 OLED 특허를 출원하고 LG디스플레이 출신 관련 기술 권위자를 영입하는 등 OLED 도입을 준비해왔다.

OLED는 LCD 패널보다 가볍고 얇아 곡면으로 만들 수 있다. 전력 소모량도 적어 아이워치같은 웨어러블 기기용 패널로 적합하다. 이 기술을 싫어했던 스티브 잡스와 달리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올초 OLED 색상 표현능력을 극찬했다.

최근 애플이 웨어러블 기기용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업체 럭스뷰를 인수한 것이 드러나면서 아이워치에 이 기술이 사용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기존 OLED 디스플레이보다 전력 소모량이 매우 낮고 화면 밝기가 뛰어나다. 이런 장점 때문에 구글은 2세대 구글글래스에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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