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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베가아이언2 다이아몬드 컷 등 공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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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리크스타일' 적용, 수백 단계 세부 공정

[김현주기자] 팬택(대표 이준우)은 새 전략 스마트폰 '베가아이언2'에 쓰인 메탈 가공법을 13일 공개했다.

팬택은 '베가아이언2' 측면에 끊어지지 않은(엔드리스) 금속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디자인 감각을 높였다.

팬택 디자이너는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완전한 비율을 느끼게 하는 오블리크스타일(모든 면에 사선이 들어간 스타일)을 적용해 은은한 빛을 발하는 메탈 테두리를 디자인했다.

이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수백 단계의 세부 공정을 거쳤다. 이 공정들 중 디자인을 완성하는 가장 핵심 공정은 다이아몬드 컷과 투톤 아노다이징 공법이다.

다이아몬드 컷은 보석 세공에 활용되는 기술로, 다이아몬드 툴을 이용해 메탈 표면을 반짝이는 면으로 깎아내는 과정이다.

'베가아이언2' 개발팀은 보석을 다듬듯 세밀하게 메탈의 표면을 깎아내 메탈 특유의 고급스러운 광택과 질감을 극대화시키는 커팅 각도를 찾아냈다.

다이아몬드 컷 기술은 한 번에 깎는 표면 넓이가 넓어질수록 불량이 많아지기에, 조금씩 여러 번으로 공정 단계를 분리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다이아몬드 컷으로 구현된 메탈의 고광택면에 아름다운 컬러를 입히기 위해 팬택은 투톤(Two-Tone) 아노다이징 기술을 적용했다.

'베가 아이언2'는 1차로 메탈 전체에 컬러를 입힌 다음 2차로 다이아몬트 컷 부분에 또 하나의 은은한 컬러를 입혔다. 이렇게 하나의 컬러 위에 다른 컬러를 입힘으로써 두 가지 컬러를 동시에 구현하는 기술이 투톤 아노다이징 공법이다.

'베가 아이언2'의 메탈 테두리 하나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약 30단계의 공정을 거쳐야 한다. 타사의 일반적인 휴대폰 재질인 플라스틱 케이스의 공정이 약 4~5단계인 점과 비교하면 훨씬 많은 노력과 인내가 요구되는 과정이다.

'베가 아이언2'에 모서리를 강조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우측 상단을 45도로 깎는 정교한 파인 컷(Fine Cut) 가공을 통해 견고하면서도 균형있는 절제미를 갖췄다.

우측 상단의 세밀한 금속의 틈새에서 새어나오는 7가지 색의 핀포인트 라이팅도 눈길을 끈다.

왼쪽 테두리의 아랫부분에서 꺾여 들어오는 커브드 스피커는 메탈 테두리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팬택 상품기획실장 이응준 상무는 "'베가 아이언2'의 정제된 세련미는 팬택만의 집적된 기술력과 최고의 명작을 만들겠다는 장인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베가의 디자인 철학인 '진정성이 담긴 절제미'는 지속적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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