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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소니 사옥, 1천665억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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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일환…부동산 업체에 넘겨

[안희권기자] PC 사업을 매각하고 TV 사업 분사를 추진중인 소니가 일본 도쿄사옥까지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니가 도쿄사옥을 포함해 여러 건물을 161억엔(약 1천665억원)에 일본 부동산 업체 스미토모에 매각했다고 써카가 9일 보도했다.

이번에 팔린 건물은 1990년부터 2007년까지 소니 본사로 사용했던 빌딩을 포함해 의료사업 등에서 쓰던 것들이다.

소니는 최근 PC 사업을 매각하고 TV 사업까지 분사키로 결정한 후 전세계 직원 5천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쓰지 않는 사무실 공간이 많아지자 이를 정리한 후 일부 건물을 이번에 매각한 것이다.

작년에도 소니는 미국 본사 사옥을 11억 달러(약 1조1천727억원)에 팔았다. 소니는 구조조정으로 매년 9억8천80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소니는 구조조정을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비디오 게임, 카메라 관련 이미징 제품에 주력하는 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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