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1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안희권기자] HP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올려 주가가 상승했다고 IT매체 리코드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P는 1분기에 주당 이익 90센트, 매출액 281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주당 이익 84센트, 매출액 272억 달러보다 높은 것이다.

1분기 매출액은 1년전보다 1% 줄었다. 하지만 시장분석가들이 예측했던 4% 감소보다 양호한 것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PC를 포함한 개인용 시스템 부문 매출액은 전년보다 4% 증가했다. 법인용 판매와 신흥시장 수요가 늘면서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6 % 증가했다. 하지만 프린팅 부문 매출액은 전년보다 2% 줄었다.

또 엔터프라이즈 그룹 매출액은 1% 늘었으나 서비스 부문 매출액이 7% 줄었다. 소프트웨어 매출액도 4% 감소했다.

1분기 순익은 1년전보다 16% 증가한 14억 달러로 집계됐다.

HP는 PC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용 네트워크 기기 사업을 새 먹거리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면서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