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매체 시대, 방송 ‘알뜰 시청’ 비결은
2014.02.05 오전 11:14
N스크린 시대다. 거실에 놓인 TV로만 방송을 보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이젠 PC나 손안의 스마트폰에서도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그러다보니 ‘본방사수'라는 말도 이제 옛말이 됐다. 주문형비디오(VOD)가 등장하면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송을 볼 수 됐기 때문이다. 최근 유료방송사업자들은 VOD 속도경쟁에 나서면서 시청자들은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VOD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다만 문제는 '돈'. 다양한 스크린에서 방송을 보자니 추가적인 비용이 들기 마련이고, 특히 VOD 구매에 돈을 쓰는 것은 왠지 아깝다. 다매체시대, 보다 알뜰하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글| 백나영 기자 @naB 사진| 각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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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輕)시청자] 콘텐츠 유형별로 'N스크린 서비스' 활용하기

#야근이 잦은 직장인 A씨는 TV를 많이 시청하지는 못한다. 평소 지상파 드라마를 즐겨보는데, 회사에 입사하면서 이마저도 자주 못 보게 됐다. 주말에 일주일동안 못 본 드라마를 몰아서 보는데 편당 700~1천원씩 내기가 부담스럽다. 드라마 두 종류만 봐도 1만원이 넘는다.


TV를 많이 시청하지 않는 경시청자에게는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서비스보다는 N스크린 서비스를 추천한다. 셋톱박스 비용 등을 절약하고 콘텐츠도 더 효율적으로 골라볼 수 있다. 최신 스마트TV가 있다면,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보다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지상파 콘텐츠를 주로 이용하는 시청자에게는 지상파 N스크린 서비스 푹(pooq)을 추천한다. 푹은 월 5천900원(정기결제)씩만 내면 실시간 지상파, 지상파 VOD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푹에서 지원하는 타임머신 기능도 편리하다. 예를 들어 10시에 시작하는 드라마를 10시30분부터 보게 되더라도, 타임머신 기능을 이용하면 처음 시작할 때부터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지상파 계열PP의 프로그램도 이용이 가능하다.

CJ E&M이나 종합편성채널의 방송까지 즐겨보는 시청자는 CJ헬로비전의 '티빙'을 추천한다. 티빙은 월 5천500원(정기결제)을 지불하면18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5개의 방송 VOD(MBC, SBS, 해외TV시리즈 제외)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VOD 전용요금제도 있다. 5편에 월 2천900원, 10편에 5천700원이다. CJ E&M VOD의 경우 보통 한 편당 1천200원인 점을 감안하면 5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중(重)시청자] 월정액 혹은 PVR 서비스로 



#TV를 매우 좋아하는 B씨. 지상파, 종편, 케이블방송의 모든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 모든 방송을 꼭꼭 챙겨본다. 동시간대에 방송하는 프로그램은 VOD 서비스를 이용한다. 이 때문에 B씨는 방송비용으로 매달 4만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B씨처럼 TV를 많이 보는 중시청자는 VOD를 지원하는 디지털 유료방송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여러 개의 실시간 방송을 비롯해 놓친 방송의 VOD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상파, CJ E&M 콘텐츠 별로 월정액을 신청하면 개별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VOD로 지출되는 비용이 부담스러운 시청자 중, CJ헬로비전이나 씨앤앰의 가입자라면 디지털녹화기능(PVR)을 지원하는 요금제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편성표를 통해 간편하게 예약 녹화를 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녹화를 진행할 수도 있다.

[모바일TV 애청자] 결합상품 할인으로 저렴하게 

#집과 회사의 거리가 먼 C씨. 스마트폰은 출퇴근 시간을 달래줄 동무다. 특히 지난밤, 혹은 주말에 놓친 예능프로그램은 지루한 지하철 안에서의 시간을 즐겁게 해준다.

스마트폰에서 즐기는 방송서비스도 알뜰하게 즐길 수 없을까. 이미 푹이나 티빙의 N스크린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시청자들이라면, 스마트폰에서도 제약 없이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집에서 케이블TV나 IPTV 등 다른 유료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시청자들은 또 다시 N스크린서비스를 결제하고 이용하기 부담스럽다.

IPTV 가입자들은 결합상품을 통해 매우 저렴하게 모바일IPTV를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 가입자는 T프리미엄 포인트를 활용해 B tv 모바일을 기본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 LTE 52요금제 이상 고객에게 매달 지급되는 T프리미엄 2만포인트 중 3천포인트로 B tv 모바일 기본료를 결제할 수 있다. KT 휴대전화와 올레tv를 사용자, 올레tv 기본형 이상 사용자, 스마트폰홈 폰이나 패드를 이용자들은 올레tv모바일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VOD 위주의 시청이 아닌 실시간 방송을 주로 시청하는 이용패턴을 가지고 있다면, DMB를 활용해보자. 별도의 데이터비용 없이 지상파3사와YTN, 홈쇼핑 등을 시청할 수 있다. 야구시즌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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