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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실적 엇갈린 파나소닉과 소니…시사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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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분석…신성장동력 확보 여부가 두 회사 방향 갈라

[이혜경기자] 27일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분기에 일본 파나소닉은 깜짝 실적을 냈으나 소니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일본업체들의 구조조정 진행 상황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14 회계연도 2분기(2013년 7~9월)에 파나소닉은 매출액 1조 8천818억엔(전분기比 3.1% 증가, 전년 동기比 3.2% 증가), 영업이익 824억엔(전분기比 28.3% 증가, 전년 동기比 69.0% 증가, 영업이익률 4.4%)를 기록해 깜짝 실적을 냈다.

반면 소니는 매출액 1조 7천755억엔(전분기比 3.7% 증가, 전년 동기比 10.6% 증가), 영업이익 148억엔(전분기比 59.4% 감소, 전년 동기比 51.2% 감소, 영업이익률 4.4%)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박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용 2차전지와 태양광 산업이라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파나소닉과 달리 소니는 핸드셋, TV, PC 판매 감소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소니의 경우,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매력 증가, PS4 출시가 단기 주가 상승 요인은 되겠지만, 파나소닉에 비해 소극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해 드라마틱한 체질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한국 업체들은 일본 업체들의 구조조정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가전 시장 수요 감소는 모든 업체들이 대면한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일본 업체들이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하이엔드 제품 위주의 전략을 짜기엔 삼성전자, 애플과의 경쟁이 버겁고, 보급형 제품 중심의 신흥 시장 개척을 하기엔 레노보, ZTE, 화웨이 등의 성장이 걱정스러운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일본 업체들의 구조조정 진행 상황과 결과는 한국 업체들에겐 좋은 교보재가 될 것이라고 봤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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