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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야 디카야' 소니 'QX10'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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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가전전시회(IFA) 이틀 앞둔 지난 9월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소니 콘퍼런스에선 새로운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1'만큼 화제가 된 제품이 있었다. 생긴 것은 원통형 렌즈인데 카메라라고 하는 사이버샷 'DSC-QX10'·DSC-QX100'이라는 렌즈 카메라였다. 마트폰의 등장으로 '똑딱이' 콤팩트 카메라도 들고 다니기 귀찮다는 사람들이 많아진 가운데 소니가 왜 이런 제품을 출시하게 됐는지 궁금해 'QX10'을 직접 사용해보기로 했다.

글| 민혜정 기자 @ggllong 사진| 정소희 기자

1. 기능

QX10·QX100에는 통상 카메라 바디 안에 장착돼 있는 이미지센서가 탑재돼 있다. 이를 와이파이나 근거리무선통신(NFC)으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다. 렌즈카메라가 피사체를 담는 역할을 한다면 스마트폰은 디지털카메라의 LCD창과 셔터, 줌 설정 기능 등을 담당한다.

우선 QX10을 사용하기 위해선 '플레이메모리즈(PlayMemories)'라는 앱을 내려 받아야 한다. 앱을 설치하고 와이파이를 잡으니 스마트폰이 자동적으로 'QX10'을 인식했다. 제품에 부여된 비밀번호를 입력하니 'QX10'과 마주보고 있던 화분이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났다.

'QX10'은 스마트폰과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고 클램프(부품을 고정하거나 접착할 때 사용하는 공구)를 이용해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할 수도 있다.

'QX10'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각도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카메라와 렌즈가 분리되니 뒷모습도 촬영하기 쉬웠다. 책장과 TV 사이 후미진 곳에 숨어이는 고양이도 찍을 수 있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 각도로,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 보는 각도로 셀프 카메라를 찍기에도 좋았다.

2. 성능/ 화질

화면 중앙에 '카메라' 모양의 버튼을 누르니 촬영이 됐다. 와이파이로 연결돼 있다보니 'QX10'이 담고 있는 영상이 스마트폰에 보여지기까지 2초~3초 시간이 걸릴 때도 있었다. '모드' 버튼을 누르니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었다.

이 제품에는 1천820만 화소의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가 탑재돼 있기 때문에 디지털카메라에서 얻을 수 있는 화질의 사진을 휴대폰에 남길 수 있다.

3. 총평

'QX10'은 스마트 시대에 카메라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소니의 대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디지털카메라에 근접한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으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신속히 이를 공유할 수 있다. 이미 스마트폰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조작하기도 쉬웠다.

문제는 휴대성과 가격이다. 'QX10'의 무게는 105g인데 이를 스마트폰과 함께 들고 다녀야 한다. 가격은 250달러(한화 27만원)선인데 이 정도로는 콤팩트카메라를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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