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년 이내에 제휴모델 형태로 진출하는 신규사업에서 월 8억∼9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입니다. 경기 침체와 시장위축 우려를 신규사업을 통해 돌파한다는 전략이지요."

이모션(www.emotion.co.kr) 정주형 사장(29)은 게임과 아바타 관광포털 등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새로운 사업에 강한 의욕을 내비친다.
시가총액 기준 국내 10대 기업 중 7개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한 만큼 경기위축 등 외부영향을 크게 우려하지 않지만 지금이야말로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포석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신규사업은 말 그대로 '수익모델'로 가져갈 계획이어서 최소 투자로 최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제휴모델'로 진행된다. 이모션은 포털이나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고 제휴업체는 핵심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익은 절반씩 가져가는 형태다.
이같은 제휴모델로 현재 3개 정도가 추진 또는 검토중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추진중인 관광포털을 내년 1월 오픈할 예정으로, 수익금의 90%는 이모션의 몫이다.
또 모 게임업체와 추진중인 '게임포털'구축 사업과 별도의 아바타 사업도 4억원 정도를 투자, 수익의 절반을 가져갈 계획이다.
이처럼 매출구조를 '수익을 낼 수 있는'형태로 바꾸는 작업은 올해 코스닥 입성과 함께 추진해온 역점 과제였기도 하다. 올들어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낮은 상품매출 비중을 낮추고 e비즈니스와 솔루션 매출 구성을 5대5로 재정비 한 것.
이 덕분에 매출 및 순익 증가라는 단기적 효과도 거뒀다. 올 3분기 누적매출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74억4천여만원에 달하고 있다. 누적 당기순익 역시 전년보다 5%대 증가한 12억4천으로 증가, 지난해 전체 당기순익규모 14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3분기 당기순익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무려 200% 늘어난 수준으로 수익구조 개선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 이 추세라면 올 전체 매출규모도 추정매출액 96억원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정 사장은 올 연말까지 총 매출규모 115억원, 내년에는 e비즈니스 분야에서만 170억원, 경상이익률 20% 달성을 점치고 있다.
현재 추진중인 20억원대 기업은행 프로젝트를 비롯 금융권, 이동통신업체의 브랜드포털, PDA 등 멀티디바이스 관련 매출이 늘 것이라는 계산 때문이다. 따라서 내년에는 'e비즈 공급 1위기업'으로 자리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수익구조 개선으로 현금유동성도 한층 개선됐다. 현재 이모션의 캐쉬플로어는 자본금의 500% 수준인 60억∼70억원 수준. 왠만한 중견기업 부럽지 않은 수준이다.
따라서 내년에는 해외사업 투자 등 '글로벌기업'을 향한 야심찬 행보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또 신규사업을 위한 인력 충원과 이에 따른 사무실 확대, 격주휴무제 도입에 이은 우리사주 손실분 보전 등도 정 사장이 직접 챙길 계획이다. 안팎의 내실다지기를 통해 1등기업으로 면모를 갖춘다는 전략.
"9.11테러로 철수했던 미국 뉴저지 지사를 내년 3월 재가동하는 등 내년에는 1%대에 그치고 있는 해외사업 매출비중을 5%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정 사장의 장기 비전은 향후 10년 이내 국내 100대기업 반열에 이모션의 이름을 올린다는 것. 또한 나스닥에 상장된 세계적인 기업으로 포츈지 표지를 장식할 날도 머지 않았다는 패기를 내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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