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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의 게임보감]회색도시, 애니팡노점왕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그 다음은 뭐? 최근 모바일게임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당신은 아직도 애니팡에만 머물고 있지는 않은가. 주변 사람들보다 1~2주 늦게 게임을 시작하면 게임 점수 경쟁을 하기도 전에 다른 게임으로 트렌드가 변해간다. 유행에 뒤쳐지는 사람들이여 허준을 만나라. 허준의 게임보감을 보기만 하면 당신도 유행에 뒤쳐지는 사람이라는 비난은 피할 수 있다.

글 | 허준 기자 @jjoony 사진 I 네시삼십삼분, 선데이토즈 제공

◆ 01. 게임인가 드라마인가 '회색도시'

애니팡과 비슷한 퍼즐게임, 윈드러너와 비슷한 달리기 게임에 지친 엄지족들을 위한 새로운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카카오톡 게임 최초의 미스터리 게임'을 표방한 네시삼십삼분의 '회색도시'가 그 주인공입니다.

회색도시는 카카오톡 친구들과의 경쟁을 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정해진 시나리오를 따라가면서 이용자들의 선택에 의해 엔딩이 달라지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지금처럼 점수경쟁 게임들이 등장하기 전, 피처폰 시절에는 이런 시나리오를 따라가는 게임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최근에는 이런 게임을 만나기가 쉽지 않네요.

회색도시는 최근 모바일게임 트렌드와는 분명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번 게임을 즐겨보면 자기도 모르게 계속 시나리오를 따라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게임보감이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회색도시는 서울을 배경으로 고퀄리티 그래픽을 구현해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다양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을 활용해 단서를 찾아 시나리오를 클리어해야 합니다.시나리오를 따라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게임이 어렵진 않습니다.

그저 시키는대로 단서를 찾고 화면을 터치하면 됩니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게이머가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 선택에 따라 시나리오 진행이 달라지고 엔딩이 달라지기 때문에 선택을 할때는 신중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엔딩을 보는 것도 게임의 또다른 재미이기 때문에 일부러 이상한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게임이 시나리오를 따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소개하는 것은 일종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나리오에 대한 소개는 최대한 줄이겠습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본다고 생각하고 게임을 즐기면 다음 시나리오가 보고 싶다면 계속 게임을 접속하면 됩니다.

이 말은 결국 게임보감에서 다룰 것이 별로 없다는 얘기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회색도시를 소개하느냐고 물으신다면 그만큼 꼭 해봤으면 하는 게임이라고 답하겠습니다. 남들보다 멀리가고, 남들보다 오래하고, 높은 점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시나리오 본연의 재미를 즐기는 게임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물론 게임에 대한 아쉬움도 있습니다. 시나리오 양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엔딩을 보면 게임에 또 접속하지 않겠죠. 일부 마니아들은 마련된 다양한 엔딩을 보기 위해 계속 게임을 하기도 하겠지만요.

그리고 수익을 위해 필름이라는 일종의 애니팡 '하트'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시나리오가 진행될 때마다 필름이 사용됩니다. 필름은 다섯개까지 보유할 수 있고 24시간이 지나야 다섯개가 충전됩니다. 다음 시나리오를 진행하고 싶어도 필름이 충전되지 않으면 시나리오를 볼 수 없죠. 물론 캐시로 구매할수는 있습니다.

이 필름은 회사가 돈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도입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무료에 익숙한 한국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유료로 제공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필름조차 도입하지 않으면 게임사는 돈을 벌 수 없었을테니까요.

회색도시를 해보고 게임이 재밌다면 한번쯤은 필름을 구매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런 재밌는 게임을 만들어준 게임사를 위해서 말이죠.

◆ 02. 애니팡표 소셜게임 '애니팡노점왕'

국민게임 '애니팡'의 후속작이 등장했습니다. 기존에도 애니팡 사천성에 이은 두번째 후속작이네요. 그 주인공은 '애니팡노점왕'입니다.

애니팡노점왕은 애니팡을 통해 전국민에게 알려진 애니팡 캐릭터들이 노점에서 장사를 하는 게임입니다. 친구들의 구역에 노점을 세워 장사를 해서 돈을 벌어들여 '노점왕'이 되는 것이 게임의 목표입니다.

게임보감에서 이 게임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애니팡의 후속작이라는 점 때문이죠. 애니팡이라는 브랜드를 활용한 후속작이라는 점 만으로도 게임보감이 다룰만한 게임임은 분명합니다.

애니팡노점왕은 소셜게임입니다. 친구가 많아야 게임을 보다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른 소셜게임과 달리 내 지역을 확장할 수 없고 한 지역에는 총 4개의 노점을 설치할 수 있는데 지역당 내가 노점을 설치할 수 있는 숫자는 하나로 제한됩니다.

노점을 더 설치하고 싶으면 친구의 지역에 설치해야 합니다. 노점을 많이 설치해야 돈을 더 빨리 모을 수 있기 때문에 친구 수를 늘리는 것이 필수죠.

그냥 노점만 세우고 돈을 벌면 게임이 너무 지루합니다. 그래서 선데이토즈는 이 게임에 경찰의 '단속'이라는 새로움을 더했습니다. 게이머는 하트를 사용해서 자신의 지역이나 친구의 지역을 단속할 수 있습니다. 내 지역을 단속할때는 하트가 하나 필요하고 친구의 지역을 단속할때는 하트가 두개 필요합니다.

단속에 성공하면 그 지역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노점들의 수익을 모두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단속이 무조건 성공하면 안되죠. 단속이 시작되면 그 지역에 노점을 편 사람들에게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단속이 시작됐으니 노점을 철수하라는 메시지죠. 제한시간 안에 노점을 철수하지 않으면 단속되기 때문에 이 메시지를 받으면 빠르게 노점을 철수해야 합니다.

이 단속이 핵심 콘텐츠기 때문에 애니팡노점왕은 일종의 눈치게임입니다. 누가 단속을 할 것인지, 언제 단속을 해야 단속에 성공할 수 있을지 눈치껏 게임을 진행해야 합니다.

여기서 친구의 관계가 중요해집니다. 실제로는 잘 모르는 사이지만 게임 내에서만 친구관계라면 무작정 단속을 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잘 아는 사이라면 단속을 쉽게 누르지 못합니다. 직장 상사와 친구관계라면 더욱 더 단속을 누르기 망설여지겠죠.

그리고 내 지역에 자주 단속을 하면 친구들이 내 지역에서 노점을 펼치지 않을 것입니다. 적당히 단속을 하고 가끔은 일부러 당해주는 것도 친구들을 위하는 길입니다.

게임을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하면 시도때도 없이 날라오는 단속 알림에 게임에 계속 접속하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쉬운 점은 반복되는 노점 설치와 단속으로 게임이 쉽게 질린다는 점입니다. 아직 게임이 출시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필자는 벌써부터 게임 접속이 뜸해지고 있습니다. 선데이토즈 측은 노점 설치와 단속 외에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할 듯 합니다.


    애니팡2, 윈드러너2…후속작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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