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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차세대 TV 전쟁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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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UHD TV로 동물원 운영…LG, OLED TV 공항에 전시

차세대 TV 시장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서로 다른 마케팅 포인트를 잡았다. 삼성전자는 UHD TV 제품을 활용한 이색 행사를 진행하는 반면 LG전자는 OLED TV 알리기에 나섰다.

글| 박웅서 기자 @cloudpark 사진| 삼성-LG 제공

그동안 삼성전자는 마운틴고릴라, 오셀롯, 레드판다 등 르완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멸종위기 동물 18종을 직접 찾아 UHD 영상으로 담았다. 나무와 UHD TV로 꾸며진 전시장에서는 마치 동물원에 온 것처럼 UHD TV로 멸종위기 동물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표현됐다.

또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는 스토리텔링존 ▲UHD 화면으로 동물들을 만져보는 UHD 화질 체험존 ▲증강현실을 활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멸종위기 동물들에게 메시지를 남기는 캠페인존 등 다양한 기획들도 마련됐다.

LG전자는 세계 곳곳에 있는 국제공항에서 OLED TV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4일 회사측은 일본 나리타 공항 내 VIP 라운지에 자사 55형 OLED TV(모델명 55EM9700)를 전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부터 시작된 OLED 공항 마케팅은 앞으로 세계 37개국으로 확대된다. LG전자는 미국, 독일, 두바이 등 세계 37개국 주요 공항 VIP 라운지 및 대합실에 OLED TV를 전시할 계획이다.

LG전자 TV해외마케팅그룹장 권기일 상무는 "여러 국가를 하나로 잇는 상징적인 공간에 LG 올레드TV를 전시해 세계 시장 선도 의지를 표현했다"며 "소비자 접점 마케팅을 세계 각국에서 지속 펼쳐 '올레드 TV=LG' 라는 인식을 글로벌 범위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출시 확대 앞두고 시장 분위기 조성

양사 모두 현재까지는 두 제품을 국내와 미국 시장 정도에서만 내놓은 상황이지만 앞으로 출시 국가를 더욱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세계 37개국 공항으로 전시를 늘릴 예정인 LG전자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역시 UHD ZOO의 국내 전시가 끝나면 해외에서도 같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달 국내에 이어 미국 시장에 55형, 65형 UHD TV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양사의 85 및 84형 대형 UHD TV의 경우 이미 해외 각국에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반면 OLED TV의 경우 국내에서는 양사 모두 제품이 출시됐지만 해외에서는 LG전자만 미국 시장에 곡면형 제품을 내놓은 상황이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과 LG 모두 차세대 TV 제품군의 출시 국가를 점차 늘려 나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시장에서 누가 프리미엄TV를 선도하고 있는지 이미지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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