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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싱글, TV 대신 N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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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회사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나매력(30세)씨의 집에는 TV가 없다. 나매력씨는 TV없이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활발히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 출근 준비를 하는 동안 모바일 TV를 통해 뉴스를 확인한다. 점심 미팅 장소로 향하는 이동 시간에는 패션쇼 채널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의 방송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구상한다. 집에 돌아온 나매력씨는 평소 즐겨보는 드라마를 보기 위해 태블릿을 들고 침대로 향한다.

글| 백나영 기자 @100naB 사진| 각사 제공

1인 가구를 중심으로 TV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제로TV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제로TV가구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방송서비스에서 벗어난 새로운 방식의 TV 시청 행태도 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전체가구에서 TV를 한 대 이상 보유한 가구의 비율은 96.7%였으며 가구 당 평균TV보유대수는 1.3대였다. 2002년 가구당 TV보유대수는 평균 1.59대였던 10년 전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TV보유율은 90.5%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매체 이용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의 TV보유율은 2010년 95.7%에서 2011년 92.9%로 감소했다.

제로TV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TV 없이도 방송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N스크린 서비스다. N스크린 서비스는 TV나 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N스크린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증가하고 있다. KISDI는 N스크린 이용률이 2011년 15.9%에서 2012년 18.5%로 증가했다고 추정했다. N스크린 서비스 중 방송프로그램·동영상의 점유율이 53.1%로 전년 대비 23.3% 늘어나며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N스크린 서비스,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지상파 3사에서는 N스크린 서비스 '푹(POOQ)'을 선보이고 있다. 실시간채널 이용료는 월 2천900원, 무제한 VOD(주문형 비디오) 다시보기는 월 4천900원이며 둘 서비스 모두 이용할 경우 월 5천900원을 지불해야 한다. 다른 N스크린 서비스의 경우 지상파 VOD를 무료로 다시보기 위해서는 3주를 기다려야하지만, 푹에서는 월 이용료를 지불할 경우 방송 직후 바로 VOD를 감상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N스크린 서비스 '티빙(Tving)'을 운영하고 있다. 티빙은 CJ E&M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장을 공략해나가고 있다. CJ E&M은 엠넷, tvN, 온게임 등 수준 높은 제작능력을 갖춘 프로그램 공급사업자(PP)를 가지고 있다. 올 상반기 화질도 풀HD로 대폭 개선했다. 티빙은 200여개 채널과 9만여편의 VOD를 제공한다. 특히 스포츠 중계와 게임 중계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현대HCN과 판도라TV가 손을 잡고 선보인 에브리온TV는 '개방성'으로 다른 N스크린 서비스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일반적인 N스크린 서비스가 회원가입을 하거나 돈을 지불해야 이용이 가능하다면, 에브리온TV는 별도의 가입 없이 설치만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 시청시간 1분당 1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온포인트' 서비스도 시행한다. 적립된 포인트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프리미엄 채널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동통신 3사 역시도 N스크린 서비스를 지원한다. IPTV 서비스와 연계한 모바일 IPTV 서비스를 제공한다. KT의 '올레TV나우', SK브로드밴드의 'B tv 모바일', LG U+의 'U+ HDTV' 등이 있으며 통신사 가입자들은 결합상품 등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N스크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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