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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사이퍼즈 개발한 실력 발휘 좀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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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종 사단 신작게임 '최강의군단' 베일 벗다

김윤종. 게임업계에 그리 많이 알려진 이름은 아니다. 하지만 그가 개발한 작품은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이다.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 지금도 액션게임 장르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게임이다. 김윤종 에이스톰 대표는 네오플에서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를 개발한 뒤 개발사 에이스톰을 설립하고 신작게임 개발에 몰두했다. 그리고 6월 그 결과물인 '최강의군단'을 게이머들에게 선보였다.

글 I 허준 기자 @jjoony 사진 I 에이스톰 제공

온라인게임은 분명 침체기다. 모바일게임 시대가 열리면서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확연히 줄었다. PC방 점유율 40%를 넘기며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신작게임들이 살아남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김윤종이 개발한 게임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그가 개발한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는 온라인게임 시장에 한 획을 그은 유명 액션게임이다. 테라나 블레이드앤소울 등 대작게임들은 개발단계부터 주목받기 마련이지만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는 개발단계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시장에 론칭되면 단숨에 이용자들을 끌어 들이는 괴력을 발휘한다.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가 그랬기 때문에 김윤종 에이스톰 대표가 개발중인 '최강의군단'은 개발단계부터 게이머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게다가 네오플을 매각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손에 넣은 허민 전 네오플 대표가 투자했다는 사실도 최강의군단을 주목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에이스톰은 지난 6월 21일부터 1차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최강의군단을 게이머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다양한 캐릭터를 육성해 최강의 군단을 만들자

최강의군단에는 하나의 계정에 존재하는 여러 캐릭터의 레벨을 모두 더한 계정레벨이라는 레벨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한 계정에 30레벨 캐릭터, 70레벨 캐릭터, 240레벨 캐릭터가 있다면 계정레벨은 340이 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자신만의 군단을 결성하고 이용자간 대전, 대형 몬스터와의 대전 등을 즐길 수 있다. 군단을 만들기 위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은 게임의 일부일 뿐, 진짜 재미는 군단을 꾸린 다음부터다.

이용자들이 다양한 군단을 꾸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최강의군단은 다양한 독창적인 캐릭터들을 제공한다.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기존 게임에서 보기 힘들었던 물총이나 팽이, 맨홀뚜껑, 가스토치, 야구공 등을 사용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김윤종 에이스톰 대표는 "최강의군단으로 리그오브레전드의 인기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래도 캐릭터 수로는 리그오브레전드를 이기고 싶다"고 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캐릭터 수는 100개가 넘는다. 최소한 100개 이상의 캐릭터를 구상하고 있다는 뜻이다. 1차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11명의 캐릭터만 공개됐다. 향후 정식 론칭 시점에는 훨씬 많은 캐릭터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MMORPG가 어렵다는 편견은 버려! '쉽고 대중적인' 최강의군단

김윤종 에이스톰 대표는 "콘솔게임 시장에서 닌텐도가 시도했던 대중적이고 감각적인 액션게임을 개발하고 싶었다"며 "최강의군단은 마우스조작만으로 모든 전투와 스킬사용이 가능한 쉬운 게임이다. 기존 게임들보다 더 다양한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겨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 한 이용자들은 다양한 마우스 조작의 재미에 대해 호평을 내렸다. 마우스 스크롤을 활용한 스킬 시전, 좌우 클릭과 드래그를 활용한 신선한 스킬을 통한 공격은 기존의 게임과 확연히 다른 재미를 준다.

대중적인 게임을 만들기 위한 에이스톰의 노력은 이용자 인터페이스에서도 잘 드러난다. 퀘스트를 받는 화면은 유명 모바일게임 '앵그리버드'를 연상케 한다. 퀘스트를 받고 해결하는 것 까지도 익숙하게 만들어 어렵다는 인식을 주지 않겠다는 의지다.

깔끔한 그래픽도 강점이다. 언리얼3 엔진을 활용해 액션게임에 최적화된 그래픽을 구현했다. 공중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쿼터뷰 시점으로 이용자들이 맵의 상황을 한눈에 살펴보고 전투 중 맞이할 수 있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김윤종 대표는 "최강의군단은 창의력과 액션게임의 본질인 타격감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며 "넥스트 RPG라는 목표 아래 경험하지 못한 감각적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모바일게임들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온라인게임 신작 공개는 무모한 도전이라는 시각이 게임업계 전반에 깔려있다. 하지만 에이스톰은 남들이 모모하다는 온라인게임 시장에 도전한다.

김 대표는 "PC온라인을 이용한 게임의 재미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게임과 다르다"면서 "롤의 경우 팀전이 재미의 핵심인데 이는 스마트폰에서 느낄 수 없다. 각 기기마다 재미가 다르기 때문에 PC온라인 시장은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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